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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 사이버보안 보완지침 마련…구체적 내용·절차 명시

등록 2023.06.02 13:37:22수정 2023.06.02 13: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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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청사에서 합의각서 서명

원활한 연합작전수행 보장 기대

[서울=뉴시스] 류승하 합참 지휘통신부장(육군준장)과 주한미군사 에릭 웰컴 통신전자참모부장(대령)이 6일 오전 합참 청사에서 열린 한미 사이버보안 및 지휘통신분야 약정 체결식에 참석해 합의각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3.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승하 합참 지휘통신부장(육군준장)과 주한미군사 에릭 웰컴 통신전자참모부장(대령)이 6일 오전 합참 청사에서 열린 한미 사이버보안 및 지휘통신분야 약정 체결식에 참석해 합의각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3.06.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한미 연합지휘통제체계의 안정적 연동과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주한미군사령부와 사이버보안 공동지침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류승하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신부장(육군준장)과 주한미군사 에릭 웰컴 통신전자참모부장(대령)은 이날 합참 청사에서 만나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기존 한미 간 지휘통제체계 연동 시에는 사이버보안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연동 데이터에 대해 한미 간 양해각서를 작성하고 체계를 연동했다. 그러나 이번 사이버보안 공동지침을 통해 체계 연동 시 필요한 사이버보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절차를 명시해 사이버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연동할 수 있도록 개선해 보안성을 확보했다.

한미 양국은 이번 사이버보안 공동지침을 통해 자국 체계에 대한 위협이 상대국가의 체계에 대한 위협과 동일하다는 것을 상호이해하고,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자국의 체계는 자국의 사이버보안제도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상호 신뢰하며 공유하기로 하는 등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한미 신뢰를 크게 증진했다.

이번에 합의한 사이버보안 공동지침은 범세계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센트릭스(CENTRIXS) 체계를 중심으로 미군이 다른 파트너국가와 맺는 최초의 사이버보안 공동지침이다.

한미는 이번 합의가 향후 양국 국방 당국 간 사이버보안 협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큰 진전(Big-Step)’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활한 연합작전수행 보장 및 전작권 전환과 더불어 한미동맹 관계를 사이버 공간까지 확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합참과 주한미군사 간 합의를 시작으로 사이버보안 협력이 국방 전 분야에 확대될 수 있도록 6월에 열리는 2023년 한미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위원회를 통해 한미 국방부 간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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