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감사원, '감사 거부' 선관위 직접 찾아 자료제출 요구

등록 2023.06.07 22:35: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감사원 감사관, 7일 오전 과천 청사 방문

선관위, 9일 내부 회의에서 입장 정할 듯

[과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비리’와 관련해 노태악 중선관위원장이 여권으로부터 사퇴와 감사원 감사 요구를 받고 있다. 사진은 7일 오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민주권의 수호자' 조형물 모습. 2023.06.07. suncho21@newsis.com

[과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비리’와 관련해  노태악 중선관위원장이 여권으로부터 사퇴와 감사원 감사 요구를 받고 있다. 사진은 7일 오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민주권의 수호자' 조형물 모습. 2023.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감사원이 7일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직접 방문해 자료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선관위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관 3명이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선관위 청사내 감사관실을 찾았다. 이들은 선관위에 자료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앞서 선관위의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채용·승진 등 인력관리 전반에 걸쳐 적법성과 특혜 여부 등을 정밀 점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선관위는 헌법과 국가공무원법 등을 내세워 감사원 감사 수용을 거부했다. 감사원은 선관위의 감사 거부 발표에정당한 감사활동을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다만 선관위 측은 오는 9일 위원회 회의에서 내부 방침을 최종 정리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공식 안건은 사무차장 인선 안건 1건이지만 감사원 감사 수용 여부도 자연스럽게 회의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박찬진 전 사무총장의 수행비서 A씨가 선관위 출신 부친의 영향으로 경력 채용됐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A씨와 친척관계인 B씨도 같은 방식으로 특혜 채용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