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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영광은 누구에게...류중일호 24인 오늘 공개

등록 2023.06.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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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합류 여부·양의지 없는 안방 눈길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 한국 대표팀이 그라운드에서 팀 소개를 마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03.10. mangusta@newsis.com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 한국 대표팀이 그라운드에서 팀 소개를 마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승선할 24명의 주인공이 공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후 2시 항저우 아시안게임최종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엔트리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연령 제한이 없다. 하지만 KBO는 이번 대회부터 젊은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대표팀의 원활한 세대교체 등을 위해 연령 제한 제도를 자체적으로 신설했다.

그 결과 대표팀 24명 중 21명은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선수로 뽑아야 한다. 나머지 3명만 와일드 카드로 나이와 연차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자연스레 새 얼굴들의 대표팀 합류가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프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며 기량을 꽃피우고 있는 한화 이글스 문동주, KT위즈 박영현은 아시안게임 승선 후보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 프로 3년차의 NC 다이노스 김주원도 공수에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제 막 KBO리그에 발을 내디딘 신인 선수가 최종 명단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KBO가 지난 4월 발표한 198명의 예비 엔트리 중 17명이 신인 선수였다. KIA 타이거즈 윤영철, LG 트윈스 박명근,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 등은 1군에서 확실한 자리를 차지하며 선배들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김동헌도 신인 포수 중 유일하게 예비 명단에 포함될 만큼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 받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신인 선수가 한 명도 승선하지 못했다.

격전지 중 하나는 베테랑 포수 양의지(두산)가 없는 대표팀 안방이다.

양의지는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첫 태극마크를 단 이후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대표팀 포수 마스크를 썼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양의지는 이번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이 빠졌다.

포수 자리는 다른 포지션보다 경험이 강조되지만, 예비 명단에 든 19명 중 이 부분에서 독보적인 선수는 찾기 어렵다. 그만큼 승선을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하게 벌어질 수 있다.

군 미필에도 다년 계약에 성공한 롯데 박세웅,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최종 엔트리 합류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롯데와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군 복무가 해결되지 않은 박세웅, 구창모와 다년 계약이라는 과감한 투자를 했다. 이들은 나란히 군에 입대할 경우 해당 기간 만큼 계약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특례로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다만 구창모는 이달 초 왼쪽 전완부 굴곡근 부상으로 이탈해 몸 상태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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