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밝았다…김은중호, 오늘 이탈리아와 4강전

2회 연속 U-20 월드컵 결승 진출 도전

서울 광화문서 단체 거리응원

[서울=뉴시스]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에스탄시아 치카 클럽 훈련장에서 U-20 축구대표팀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06.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김은중호가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16강에 에콰도르(3-2 승), 8강에서 나이지리아(1-0 승)를 연달아 누른 한국은 역대 3번째 4강 무대를 밟는다.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오르면 직전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이강인(마요르카)이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한 폴란드 대회에서 한국은 결승에 올랐으나,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져 준우승했다.

4강전 핵심 선수로는 주장 이승원(강원)이 꼽힌다.

[서울=뉴시스] 김은중 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준결승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06.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미드필더 이승원은 8강까지 1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5골에 기여했다. 특히 에콰도르, 나이지리아전에서 연이어 코너킥으로 도움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에서도 또 한 번 킥력이 빛나 한국을 결승으로 이끈다면 골든볼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4년 전 이강인도 2골 4도움, 공격포인트 6개로 골든볼을 수상했다.

한국이 넘어야 할 상대는 유럽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다.

조별리그 D조를 2위(2승1패)로 통과한 이탈리아는 16강에서 잉글랜드(2-1 승), 8강에서 콜롬비아(3-1 승)를 제압했다.

이 대회 우승 경험은 없지만,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4강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U-20 축구대표팀 이승원이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준결승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06.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공격수 체사레 카사데이(레딩)다. 8강까지 6골로 득점 부분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 입단한 뒤 올해 레딩으로 임대됐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전 2승으로 앞선다.

1981년 호주 U-20 월드컵 본선에서 4-1로 이겼고, 2000년 1월 일본 신년대회에서 1-0 승리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시, 붉은악마와 함께 오전 5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체 거리응원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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