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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가치 공유 국가와 협력…'주도적 외교' 어느 때보다 요구"

등록 2023.06.09 16:43:32수정 2023.06.09 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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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가적 위협, 동시다발적 출현"

"정부 2년차, 능동적 경제안보 박차"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디 엘더스'(The Elders) 초청 오찬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설립한 국제 원로그룹 '디 엘더스'는 아일랜드 대통령을 지낸 메리 로빈슨 의장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이사회 부의장을 맏고 있다. 2023.05.3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디 엘더스'(The Elders) 초청 오찬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설립한 국제 원로그룹 '디 엘더스'는 아일랜드 대통령을 지낸 메리 로빈슨 의장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이사회 부의장을 맏고 있다. 2023.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협력을 확장해왔다"며 경제안보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세계질서의 변화와 한국의 경제안보'를 주제로 한 '제3차 경제안보외교포럼' 개회사에서  "우리는 현재 초국가적 위협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출현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핵심물자의 무기화가 나타나는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다"며 "오늘의 판단과 대응이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 년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은 물론, 우리에게 유리한 경제안보 환경을 스스로 만드는 주도적이며 창의적인 외교가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인식 하에 우리 정부는 경제안보 강화를 위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중층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며 "특히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부터 외교의 슈퍼위크였던 최근 G7 정상회의까지 숨 가빴던 정상외교 일정의 중심에는 세일즈와 경제안보 외교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흥시장과 자원부국을 대상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도, 말레이시아, 멕시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세일즈 외교를 전개했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국내와 재외공관의 석박사급 전문관으로 구성된 경제안보외교센터가 경제안보 리스크의 신속한 포착과 대응을 위한 촘촘한 그물망과 같은 조기경보시스템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센터가 영국·호주·독일·네덜란드·캐나다 등 유사 입장국과의 주요 경제안보 협력 플랫폼이자 민관 정책 소통의 창구로 자리 잡았고, 앞으로도 센터의 역량 강화와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2년차와 경제안보외교센터 개소 2년차를 맞아 능동적 경제안보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능동적 경제안보 외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원부국, 첨단기술 보유국 등과의 양자·소다자·다자 차원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민생경제와 직결된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배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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