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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숄츠 "푸틴과 곧 대화할 것"…크렘린궁 "미정"

등록 2023.06.10 22:54:45수정 2023.06.10 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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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러군 철수가 협상 전제조건" 재확인

"우크라에 러 점령 인정하라는 건 불합리"

[베를린=AP/뉴시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베를린=AP/뉴시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만간 대화할 계획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을 철수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독일의 한 종교 행사 중 "전쟁이 시작되기 전 이미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곧 다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군 철수가 러시아와의 협상을 위한 전제 조건이 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그는 이것이 "공정한 평화를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공격을 했는데 우크라이나에 (영토) 일부를 러시아의 것이 되도록 하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일은 우크라이나의 파트너들과 조정된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옳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숄츠 총리는 '협상하라'는 군중의 외침에 "협상은 괜찮다"고 답했다. 그러나 "문제는 누가 누구와 무엇에 대해 협상을 하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과 숄츠 총리와의 전화 통화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숄츠 총리와의 대화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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