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독경에 비트 덧입힌 日승려 야쿠시지 "도피처였던 음악, 내 자신과 마주한 출발선"
가업을 이어야 한다는 무거운 운명에서 도망치려 음악을 택했다. 그러나 세속의 방패로 삼았던 음악은 결국 그를 가장 깊은 내면의 도량으로 되돌려놓는 정직한 나침반이 됐다. 전자음악의 무한한 비트 위에 고대의 불교 경전을 얹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일본의 '음악 승려' 간호 야쿠시지(Kanho Yakushiji·칸호 야쿠시지)의 궤적은, 그 자체로 삶의 역설이 빚어낸 한 편의 구도(求道)다.
오는 10월30일 서울 신촌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리는 야쿠시지 첫 내한공연의 부제는 '서클 오브 하모니(Circle of Har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