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팔 자치수반 美비자 거부당해…유엔총회 참석 어려울 듯

등록 2026.09.17 17:14:05

아바스 지난해에는 영상으로 유엔총회 연설

[뉴욕=AP/뉴시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미국 입국 비자를 또 거부당했다고 AFP통신, NBC뉴스 등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아바스 수반이 지난해 9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화상 연설하는 모습. 2026.09.17.

[뉴욕=AP/뉴시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미국 입국 비자를 또 거부당했다고 AFP통신, NBC뉴스 등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아바스 수반이 지난해 9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화상 연설하는 모습. 2026.09.1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미국 입국 비자를 또 거부당했다고 AFP통신, NBC뉴스 등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부 결정으로 아바스 수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내주 유엔총회 참석차 입국 비자를 신청한 아바스 수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리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유엔총회는 지난 8일 개막했으며 오는 28일 폐막한다. 고위급 회기는 22일부터 열린다.

국무부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ICJ)와 국제형사재판소(ICC)를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국제화하려는 조치를 추진해 왔고, 팔레스타인 수감자 가족을 지원하고, 공개 성명과 교과서 등을 통해 테러와 테러리스트를 미화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미국과의 약속과 달리 개혁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평화 기회를 저해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현행 법률에 의거해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당국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제재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처로 미국은 팔레스타인을 사실상 국가로 인정한 프랑스 등 다른 국가와 견해차를 드러내게 됐다. 지난해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공동으로 주도한 '두 국가 해법' 회의 이후 유엔 회원국 142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유엔 총회 당시 국가 안보와 평화 모색 노력을 훼손한다며 아바스 수반과 팔레스타인 대표단에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아바스 수반은 영상으로 유엔 총회 연설을 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2012년 11월 유엔 총회에서 비회원 참관국 지위를 획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