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보도자료

  • 한국 공연 9편, 佛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초청…28년 만

    한국 공연예술 작품이 28년 만에 아비뇽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아비뇽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한국 공연예술 9개 작품이 '제80회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초청 프로그램(IN)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아비뇽 페스티벌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로 프랑스 아비뇽 일대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오는 7월 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어가 초청언어(Guest language)로 지정됐다. '초청언어' 프로그램은 특정 언어권의 예술과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영어(2023년), 스페인어(2024년), 아랍어(2025년)로 진행된 바 있다. 공식 초청 프로그램으로는 총 7개 한국 공연 단체의 9개 작품이 포함됐다. 한국 작품이 아비뇽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된 건 1998년 '아시아의 열망(Désir d’Asie)' 프로젝트 이후 28년 만이다. 노벨문학상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바탕으로 한 낭독 공연이 교황청 명예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비뇽 페스티벌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의 공동 협력 작품으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한국 배우 이혜영이 출연한다. 작품은 오는 10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 입센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한 구자하 작가의 세 작품 '쿠쿠', '한국 연극의 역사', '하리보 김치'도 관객을 만난다. 관객 참여형 공연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물질',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바키'의 '섬 이야기', 기후 위기의 현실을 다룬 '허 프로젝트'의 '긴:연희해체프로젝트 I', 톨스토이의 단편을 판소리로 재창작한 이자람의 '눈,눈,눈'이 공연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아비뇽 페스티벌과 협력해 한국 공연예술 유통 확대도 추진한다. 페스티벌 기간 중 'K-스테이지 랑데부(가제)'를 개최해 전 세계 50여 명 이상의 공연예술 전문가, 프로그래머, 비평가가 참여해 한국 예술가와의 협력 및 공동제작, 유통의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한국어가 공식 초청 언어로 선정된 건 한국 공연예술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며 "한국 공연예술의 글로벌 유통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9 10:17:48

  • 콘진원, 서울대·KAIST·한예종 '3대축'으로 AI 콘텐츠 인재 키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K-콘텐츠 산업 혁신을 이끌 인공지능(AI) 기반 인재 양성을 위해 '2026년 AI 특화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콘진원은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와 AI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콘진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문·기술·예술 분야를 대표하는 3개 대학과 함께 콘텐츠 산업 구조와 비즈니스 관점을 아우르는 'AI 콘텐츠 오케스트레이터형'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오케스트레이터는 여러 AI 도구와 시스템을 연계·관리해 콘텐츠 제작 과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뜻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AI 추세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과 팀 프로젝트를 결합한 과정으로 운영되며, 총 100명 이상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 대상은 콘텐츠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현업 전문가로, 프로젝트 기반 교육 참여가 가능한 개인 또는 팀이다. 3개 대학은 각 기관의 강점을 살린 15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AI 콘텐츠 제작·기획 전문가' 35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교육생들은 대학별 전문 지도 아래 프로젝트 중심 교육에 참여하며,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 제작에 도전하게 된다. 우수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6(가칭)'에서 공개된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산학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9 09:39:11

  • "우리는 오늘 이순신이다" 여수거북선축제 5월1일 개막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60회 여수거북선축제'가 5월1일부터 3일까지 여수시 이순신광장과 종포해양공원에서 열린다. 여수시는 올해 거북선축제가 '우리는 오늘 이순신이다'를 주제로한 참여형 축제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여수의 정체성을 현대적 문화콘텐츠로 풀어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이어간다. 주요 행사는 ▲통제영길놀이 ▲이순신장군 출정식 ▲해상불꽃쇼 ▲시민·관광객 참여 줄다리기·소동줄놀이 ▲거북선 만들기 경연대회 ▲삼도수군 태권무 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장군의 주먹밥 나눔 ▲수군 복식 체험 ▲전통 활쏘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준비됐다. 지역 예술인 공연·청년 버스킹·여수 특산물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거북선축제기간 2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임시주차장 확보·안전요원 확대·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안전관리 대책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동술 축제추진위원장은 "여수거북선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니라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여수의 호국문화를 알리는 대표 역사·문화축제"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여수의 매력과 감동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08 16:21:58

  •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이카이노 시집' 전시…"재일동포의 삶과 기억"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전시 '김시종 시편의 풍경, 후지모토 타쿠미 사진전-이카이노 시집(詩集)'을 문화원 내 미리내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카이노(猪飼野)'는 일본 오사카시 이쿠노구 일대에 존재했던 재일동포 밀집 거주지역이다. 이번 전시는 김시종 시인의 '이카이노 시집'(1978년) 중 8편의 시와 사진가 후지모토 타쿠미의 사진으로 구성한 시-사진집 '이카이노잔경'(2025)을 바탕으로, 이카이노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재일동포들의 삶과 기억을 조명한다. 김시종 시인은 일본의 다카미 준상(2011년), 오사라기 지로상(2015년) 등을 수상한 재일동포 문학의 대표적 시인이다. 그의 네 번째 시집인 '이카이노 시집'은 이카이노를 배경으로 디아스포라의 경험과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다. 사진가 후지모토 타쿠미는 약 40년에 걸쳐 일상의 풍경을 통해 이카이노 지역의 변화와 기억을 시각적으로 담아왔다. 이번 전시에서 그의 사진 60점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김시종 시인의 육성 낭독과 후지모토 작가의 영상 작업을 결합한 미디어 작품 다섯 편도 만나볼 수 있다. 김혜수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시와 사진의 결합을 통해 이카이노의 역사와 지역성을 보다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08 14:02:26

  • 광주서 만든 '기언치, 봄', 대학로로 간다…ACC 창작극 2편 서울 무대

    현대무용 '헉-Hug'과 판소리 기반 음악극 '아따, 구보씨' 두 작품이 올 봄 광주 초연 후 서울 무대에서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는 올해 첫 창·제작 공연으로 ACC 광주·전남 지역 예술인 협력 프로젝트 중 하나인 '기언치, 봄'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겨울이 길어도 기어이 봄은 온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이번 공연은 지난해 봄 지역 연출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최종 2팀이 지난 1년간의 협업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이러한 협력의 결실로 현대무용 '헉-Hug'과 판소리 기반 음악극 '아따, 구보씨' 두 작품을 4~5월 무대에 올린다. 먼저 '헉-Hug'는 들숨을 뜻하는 '헉'과 몸과 몸이 마주하는 인사 'Hug'를 결합한 제목으로, 전쟁·재난 등 익숙해진 비극 속에서 '당신은 괜찮은지' 묻는 안부의 인사를 담고 있다. 특히 무대 위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투사하는 독특한 연출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현재와 과거, 미지의 순간이 하나의 시선 안에 겹쳐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의도와 우연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시각적 미학을 전한다. 작품에는 안무가와 무용수, 광주지역 예술인 3명이 참여한다. '아따, 구보씨'는 박태원의 원작 소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을 음악극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1930년대 경성의 소설가 '구보'와 2020년대 서울에 사는 작가 지망생 '구보람'이 라디오 전파를 통해 시대를 초월해 연결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인물은 서로의 하루를 공유하며 각자의 고독과 불안을 마주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또한 인물의 감정선과 공간을 채우는 아름다운 라이브 연주가 더해진다. ACC 히트작 판소리 연작 '두 개의 눈(2021)'의 소리꾼 김소진과 광주시립창극단 상임 단원 이서희가 출연한다. 두 작품은 공공 제작극장인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와의 협력을 통해 올봄 광주 초연 후, 곧바로 서울 무대로 이어진다. ACC는 앞으로도 국내외 공공극장과의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창작 활동이 다양하게 확산되도록 지원·협력할 방침이다. '헉-Hug'는 ACC 극장1에서 오는 17일~18일, 서울 대학로극장 쿼드에서는 오는 5월 8~9일까지 공연된다. '아따, 구보씨'는 ACC 극장1에서 오는 24~25일, 서울 대학로극장 쿼드에서는 오는 5월 15~16일 공연을 이어간다.

    2026.04.08 11:16:19

  • 강남문화재단-케이타운포유, '문화예술 콘텐츠 확산' 맞손

    강남문화재단이 K-팝 글로벌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업 케이타운포유와 손을 잡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저변을 넓힌다. 양 측은 지난 7일 문화예술 관련 사업 및 프로그램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단과 케이타운포유가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해 공동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남문화재단은 케이타운포유와의 협력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 및 사업의 공동 기획·운영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협력 ▲상호 홍보 및 콘텐츠 공유 등 협력사업 확산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협의하는 사항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옥종식 강남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은 강남구의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케이타운포유의 글로벌 인프라를 만나 더욱 넓은 무대로 확산하는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의 강점을 살려 현장에서 실질적이고 매력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효민 케이타운포유 대표이사는 "강남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대중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04.08 10:51:49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AMUSS', 봄 시즌 본격 가동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동남권 음악 장르 특화 예술교육 공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이하 서초센터)가 'AMUSS'(Art Music Space Seoul, 어뮤즈)로 새 단장을 마치고 봄 시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서초센터의 신규 브랜드 AMUSS는 '즐겁게 하다'는 뜻의 'amuse'를 차용해 음악으로 시민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봄 시즌은 지난 7일부터 시작해 6월 30일까지 '서울시민예술학교 서초'의 교육 프로그램과 서초센터 상설·연계 프로그램 '음악의 집'에서 열린다. 서초센터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들어 보는 경험을 통해 음악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기획공연부터 강연, 마스터클래스, 창작 워크숍 등 총 6개 유형으로 세분화된 11개 프로그램을 취향에 따라 만나볼 수 있다. 기획공연 '앙상블시리즈'는 서로 다른 음악가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앙상블'의 매력을 전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함께 11명의 연주자가 선보이는 '봄의 파동'(18일) 공연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 등 3명의 차세대 음악가들이 선보이는 '낭만의 두 얼굴'(5월 29일), 바로크 시대 연주를 선보이는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과 함께 소프라노 윤지,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빚어내는 '지중해의 바로크'(6월 19일)까지 세 편의 해설이 있는 공연이 연이어 진행된다. 클래식을 인문학 주제와 연계해 소개하는 강연도 열린다. '음악의 여정'에서 음악평론가 나성인은 베토벤 교향곡에 담긴 창조와 화해, 인류애 메시지를 통해 음악의 인간적 가치를 되짚는다. 렉처콘서트 '주워 담는 클래식'에서는 피아니스트 안종도와 중앙일보 음악에디터 김호정이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 악보 속 기호가 음악이 되는 순간과 작곡가들이 사랑한 피아노 삼중주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스터클래스 서초'에서는 첼리스트 강승민이 서울시 음악영재교육 지원사업 출신 학생들과 만나 공개 교육을 연다. 또한 일상의 이야기로 직접 음악을 만들며 창작을 경험해보는 '메이커스 워크숍', 스타인웨이(Steinway & Sons)사의 하이레졸루션 자동연주 피아노 스피리오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스피리오 마티네 콘서트' 등을 마련했다. 공간 상설·연계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음악의 집'은 새롭게 단장한 1층 전 공간에서 봄을 알리는 클래식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상설 체험 전시는 ▲다섯 명의 음악가(첼리스트 홍진호 외 4명)가 전하는 봄의 편지를 읽고 답장을 써보는 참여형 코너 '나의 음악 편지' ▲음악가가 큐레이션 한 도서와 음악을 접하고 직접 사연을 남기는 '음악가의 서재' ▲음악 감상을 위한 공간에서 덴마크 링돌프 사의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으로 베를린필 디지털 콘서트홀 실황 영상을 감상하는 '음악의 방'이 진행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다가오는 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 '서울시민예술학교 서초'와 '음악의 집'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클래식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해 가시길 바란다"며 "새롭게 단장한 'AMUSS'가 음악으로 시민의 일상을 미소 짓게 만드는 공간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시민예술학교 서초'와 '음악의 집' 연계 프로그램은 서울시민예술학교 누리집에서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2026.04.08 10:29:13

  • 대 잇는 화각장…입사장 보유자 승경란 인정·한기덕 예고

    승경란(65)씨가 국가무형유산 입사장(入絲匠) 보유자로 인정됐다. 국가유산청은 보유자 인정 조사를 통해 전승 기량과 전승 활동 노력 등을 확인하고, 인정 예고와 무형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승씨를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입사는 금속공예 일종으로 금속 표면에 홈을 파고 금·은실을 넣어 장식하는 기법이다. 그 기술과 기술을 가진 사람을 입사장이라 한다. 승씨는 현 보유자인 홍정실씨 전수교육생으로, 1997년 이수자가 됐고 2005년 전승교육사가 됐다. 유산청은 또 한기덕(52)씨를 국가무형유산 화각장(華角匠)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경기도 화각장 보유자였던 고(故) 한춘섭씨 아들이다. 화각은 쇠뿔을 얇게 펴 만든 투명한 판을 말한다. 이를 채색해 나무 기물을 장식하는 이는 화각장이라 칭한다. 재료가 귀하고 공정이 까다로워 특수 귀족층들 기호품이나 애장품에 주로 이용됐다. 한씨는 중학생 때부터 부친을 도우며 제작 기능을 전수하였다. 2002년 경기도 이수자, 2005년 경기도 화각장 전승교육사가 됐다. 마지막으로 경남 양산의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宮中綵花) 보유자 황을순(91)씨는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궁중채화는 궁중 연희나 의례를 목적으로 비단, 모시, 꽃가루, 밀랍 등을 사용해 조화를 만드는 일이다. 궁중에서 존중, 평화, 장수, 건강 등을 상징한다. 황씨는 2013년 보유자로 안정된 후 현재까지 궁중채화 제작에 대한 전수교육과 전승 활동에 힘써왔다.

    2026.04.08 09:55:07

  • 23시까지 여는 약국…영광군, 심야 의료 공백 줄였다

    전남 영광군이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통해 야간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성과를 내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2월부터 공공심야약국 2곳을 지정해 매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약사가 상주하는 심야 의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에도 약사가 상주하며 의약품 조제와 복약지도를 제공하는 제도로, 병·의원 이용이 어려운 야간이나 휴일에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지정 약국은 요일별로 나눠 운영한다. 영광읍 신남로에 위치한 녹십자약국은 화·토·일요일에, 홍농읍 준약국은 월·수·목·금요일에 문을 연다. 운영 이후 3월 말까지 누적 이용 건수는 320건으로 하루 평균 5~6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야간 시간대 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이용률도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용 의약품은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소화제 등 경증 질환 관련 품목이 대부분으로, 병·의원 이용이 어려운 시간대에 의약품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전체 이용자의 약 20%가 소아와 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으로 파악돼 심야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덕희 영광군 보건소장은 "야간에 약을 구하지 못해 불편을 겪던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7 15:08:59

  • 파도에 스미는 전통의 선율…국립부산국악원, 한·일 청년예술가 교류음악회

    국립부산국악원은 2026년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를 마무리하는 공연으로, 일본 민주음악협회(MIN-ON)와 함께 한·일 청년 예술가 교류음악회를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2024년 서울·남원·부산에서 교류 공연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국립부산국악원 단원들이 일본 민주음악협회 초청으로 주일한국문화원과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공연을 이어가는 등 2년간 지속되어 온 교류의 결실이다. 공연은 '파도에 스미는 전통의 선율'이라는 소제목으로 조선통신사를 통해 이어져 온 바닷길 교류의 역사에서 출발해 양국 음악과 역사적 정서를 하나의 흐름으로 담아낸다. 대금 독주곡 '청성자진한잎', 해금 독주곡 '지영희류 산조'와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이 펼쳐지고, 일본의 정서를 담은 '고메부시米節', '츠카루 즌가라부시津軽じょんから節', '인쿄쿠 기온쇼오자瀛曲 祇園精舎', '신카와 코다이 카미新川古代神' 등 일본 미야기현, 츠가루, 토야마현 지역의 민요가 연주된다. 마지막은 한·일 청년 예술가들의 합동무대로 꾸며진다. '돈판부시どんぱん節', '교 도오지魚童子', '아리랑 연곡'(김기범 편곡)을 통해 양국 민요가 하나의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바다를 사이에 둔 두 나라의 공감과 화합을 전한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부산국악원 이진희 악장(기악단·성악단 예술감독 직무대리)을 비롯해 허유진(대금), 한수지(해금), 신진원(판소리), 전성호(타악) 등 한국의 청년 연주자들과 일본의 노래와 츠가루 샤미센 연주자 아사노 쇼, 25현고토 연주자 혼마 다카시, 와다이코 연주자 히라타 리코 등 총 8명의 청년 예술가들이 출연한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07 15:07:27

  • 박상영·천선란, 美 독자 만난다…번역원, LA도서전 참가

    한국문학번역원(번역원)은 오는 14~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러스(LA)에서 열리는 'LA타임스 도서축제'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번역원은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주LA한국문화원)과 협업해 축제 기간 동안 '한국문학: 사랑과 미래의 언어'를 개최해 한국문학 도서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는 소설가 박상영, 천선란, 크리스털 하나 김(김하나)와 시인 이민하, 제니퍼 권 돕스(허수진)가 참여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독자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5일 주LA한국문화원 아리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6~18일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열린다. 17일에는 작가 5명이 대담 '경계를 넘어, 사랑과 미래의 목소리'에 참가해 현지 독자들을 만난다. 박상영과 천선란은 자신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과 뮤지컬 '천 개의 파랑' 등을 중심으로, 텍스트를 넘어 스크린과 무대로 재탄생한 한국문학을 소개한다. 번역원은 18~19일까지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캠퍼스에서 개최되는 'LA타임스 도서 축제'에서 한국문학 도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전수용 번역원 원장은 "작가와의 만남, 상영회, 강연, 도서 전시와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독자들이 한국문학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한국문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4.07 12:49:33

  • 화성시, 2027년 전국체육대회 기본계획 수립 나서

    2027년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도시인 경기 화성시가 체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7일 밝혔다. 화성에서는 내년 10월8~14일 제108회 전국체육대회와 10월22~27일 제4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다. 화성시는 전국체육대회 51개 종목 중에서 15개 종목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1개 종목 중 11개 종목을 유치했다. 시는 각 대회별로 선수 및 임원 3만명과 1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양대 체육대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경기장 시설정비를 비롯해 교통·주차·숙박·안전 등 분야별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한다. 경기도 등과 협력체계를 만들어 주요 대회 일정에 따른 준비상황 진도를 관리, 빈틈 없이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이번 기본계획에 '화성특례시' 도시브랜딩 방안을 담는다. 4개 구청 체제의 특례시를 소개하고 AI·자율주행·반도체로 대표되는 미래형 혁신도시 이미지를 알리는 동시에 역사·문화·관광자원을 다양하게 전파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오현문 전국체전추진단장은 "이번 양대 체육대회는 화성특례시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대회로 우리 시의 도약을 대내외에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기본계획 수립을 출발점으로 철저하고 세심한 준비로 선수단 및 시민 모두가 기억에 남을 감동적인 대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7 11:20:53

  • 비보이 출신·해외활동 솔리스트 등 합류…'크리틱스초이스 2026' 라인업

    동시대 안무가들의 창작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댄스페스티벌 2026'(이하 크리틱스초이스)이 올해 무대를 장식할 8인의 안무가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크리틱스초이스는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크리틱스초이스는 평론가들이 안무가를 엄선해 신작을 선보이는 무대로, 안무가가 직접 자신의 팀을 꾸려 작품을 완성해야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안무가들이 독립적인 무용단으로 자립하고 단체화되기도 한다. 그동안 '범 내려온다'로 대중적 주목을 받은 김보람을 비롯해 현대무용가 차진엽, 한국무용가 장혜림, 정보경 등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안무가들이 이 무대를 거치며 무용계의 흐름을 이끌어왔다. 부예술감독 최호종과 함께 무용단 '살(SAL)'을 이끄는 배진호 역시 크리틱스초이스 수상 후 재초청된 2년 차 무대에서 단체를 결성했다. 올해 라인업에는 새롭게 합류하는 5명의 신규 안무가와, 이전 무대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고 연속 초청된 3명의 안무가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 합류한 발레리나 김다애는 독일 뉘른베르크주립극장 등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고요 몬테로, 지리 킬리안 등 세계적 안무가들의 레퍼토리를 몸으로 익혔다. 귀국 후 컨템포러리 발레 단체 다스탄츠(Das Tanz)를 창단해 '사운즈 오브 레인', 일본 사이댄스페스티벌 초청작 '심판_검게 물들다'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창작 발레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장두익은 비보이로 춤을 시작해 현대무용으로 전향한 이력의 소유자다. '디비전', '메타모르포시스' 등 안무 작업을 이어왔으며, '디비전'으로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최우수안무자상을 수상했다. 현재 씨투댄스(C2Dance) 단원으로 무용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현대무용가 박민지는 프로젝트에스 대표로, 프랑스 안무가 필립 드쿠플레의 패션쇼 무대를 비롯해 정석순, 류장현, 이나현 등 다양한 안무가와 협업하고 있다. 안무작 '투 웨잇'으로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우수안무자상을, '광시곡'으로 대한민국무용대상 본선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한국무용가 김원영은 2025년 한 해에만 국립무용단 등 9개 작품에 출연했으며 안무작 '생멸의 관찰'로 한국무용제전 우수안무자상 수상 및 슬로베니아 초청을 이끌어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무용 동문 무용단알티밋 대표를 역임했다. 또 다른 한국춤꾼 우지영은 무트댄스 단원이자 댄스틸 대표로서 전통춤에 기반을 두면서도 공연과리뷰 PAF 춤연기상 수상작 '조는 영혼'과 '놓치는 연극' 등 현대적 감각의 안무작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지난 크리틱스초이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안무가 3인 역시 또 다른 신작을 선보인다. 국립무용단 단원 박수윤은 무용영상(댄스필름) 제작사를 겸하는 쑤컴(Soo'coMm) 대표를 맡고 있다. 영상과 무대를 넘나드는 감각으로 2023년 '크리틱스초이스 프론티어'에 이어 2025년 최고상인 '최우수안무자'에 연이어 선정되며 이번 무대에서 마지막 신작을 올린다. 발레 안무가 이해니는 해니쉬발레를 창단해 독립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크리틱스초이스 '우수안무자'로 선정된 안무작 '꼬끼-오(Kkokki-O)'에서는 발레 대명사인 백조 대신 '닭'을 무대에 올려 인류세를 표현하는 파격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춤을 전공한 강요찬은 이탈리아 레제레 스트루투레 단원과 오스트리아 시드(SEAD) 안무자 과정을 거치며 유럽에서 활동했다. 이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국립현대무용단 등에 발탁돼 안무작을 선보였으며, 2024년 '강강(GangGang)'으로 '크리틱스초이스프론티어'를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지난해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에서 발표한 '학(HAK)'에 이어, 자신의 '컨템포러리 클래식 3부작' 세계관을 완성하는 신작을 내놓는다. 크리틱스초이스는 7월 29일~8월 9일 매주 수, 목, 토, 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오프라인에 배포된 리플릿의 미로를 풀어 인증하면 티켓을 할인하는 이벤트도 연계한다.

    2026.04.07 10:37:57

  •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