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00…靑 "자유무역 강화 모색"
주형철 "한국, 특별정상회의 세번 개최한 유일한 국가"
11월25일 부산서 개막…25일 환영만찬, 26일 본회의
27일 한·메콩 정상회의도…"실질협력, 동반성장 모색"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18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00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8.18. [email protected]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상회의에서는 지역 및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서 정상 간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주 보좌관은 "이번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공식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지난 30년 간 한·아세안 관계 발전현황을 평가하고, 향후 30년의 미래발전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오는 11월25일부터 1박2일 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9년과 2014년에 이어 5년 만에 세 번째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 보좌관은 "아세안과 공식 대화 관계를 맺고 있는 주요 국가들 중에는 유일하게 세 번의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국가가 됐다"며 "이는 우리의 대(對) 아세안 협력 의지에 대한 아세안 측의 신뢰와 지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 1만 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9년과 2014년 5000여 명 규모로 진행됐던 것과 비교하면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
문재인정부 들어서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만큼 모든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외교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18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00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8.18. [email protected]
11월27일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이어서 제 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지난 2011년 한·메콩 외교장관급 회의로 출발했다가 정상회의로 격상된 뒤 첫 회의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 등 5개 메콩 국가 정상과 한·메콩 간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 보좌관은 "메콩 정상회의 참가국은 전체 인구 규모 2억5000만 명의 젊은 경제활동 인구 등 인적 자원과 원유·가스·목재 등 풍부한 자연자원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들"이라며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이들 메콩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동반성장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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