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체연료 ICBM 개발에 10년 이상 걸릴 듯" 미사일 전문가들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고체 연료 기반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최종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장에서 발사결과를 분석한 후 실전배치를 승인하고 대량생산을 지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번 북극성-2형 시험발사에는 리병철, 김정식, 정승일, 유진, 조용원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과 김락겸 인민군 전략군사령관이 동행했다. 2017.05.22.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미국 참여과학자연대(Union of Concerned Scientists)의 데이비드 라이트 박사는 2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 북한의 고체연료 미사일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대형 미사일 개발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북한이 언젠가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프랑스나 중국의 경우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중거리미사일에서 ICBM을 개발하는 데 수 십 년이 걸렸다"는 것이다.
독일 ST 어낼리틱스의 미사일 전문가 마르쿠스 실러 박사 역시 러시아가 고체연료 중거리 미사일에서 ICBM을 개발하는데 15~20년이 걸렸고, 중국 경우엔 20~25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북한도 예외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실러 박사는 특히 북극성-2형과 ICBM 개발 간에는 상관성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성능이나 사거리 면에서 유사한 미사일을 개발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고체 연료 기반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최종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장에서 발사결과를 분석한 후 실전배치를 승인하고 대량생산을 지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번 북극성-2형 시험발사에는 리병철, 김정식, 정승일, 유진, 조용원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과 김락겸 인민군 전략군사령관이 동행했다. 2017.05.22.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북한은 지난해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1형 시험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이를 지상형으로 개량한 북극성-2형 시험발사에까지 성공하며 고체연료 기반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북극성-2형 시험발사 시험발사에 재차 성공하며 안정성도 일정 부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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