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쑹타오, 방북기간 양국·양당 공동 관심사 논의"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쑹 부장은 시 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해 중국공산당 19차 전체대표대회 상황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또 “북한 측과 양국, 양당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당대회 상황에 대해 상호적으로 통보하는 것은 중국공산당, 북한 노동당 등 사회주의 국가 정당들이 교류하면서 다년간 지켜 온 관례”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이후 2개월째 무력 도발을 중단하고 있는 것과 쑹 부장의 방북이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겅 대변인은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면서 기본 입장만 되풀이 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은 중국의 한반도 문제 해결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관련국들도 이를 매우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쑹 부장이 17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북한전문가인 쑨싱제 지린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중국 정부가 북핵 관련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특사 파견은 북중 관계 개선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