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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유엔 사무차장 "北, 현 상황 위험성 동의"

등록 2017.12.10 11: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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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가운데)이 9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그는 이날 닷새간의 방북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2017.12.09 

【베이징=AP/뉴시스】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가운데)이 9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그는 이날 닷새간의 방북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2017.12.09

【유엔=신화/뉴시스】이혜원 기자 = 4박5일 간 방북 일정을 마친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당담 사무차장은 "북한도 현 상황에 대한 긴박성과 위험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펠트먼 사무차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측과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북한은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와 관련한 현재의 상황이 가장 긴박하고 위험하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북한에 입국한 펠트먼 사무차장은 본래 8일에 출국할 계획이었으나, 하루 뒤인 9일 출국했다. 출국날짜가 미뤄진 것에 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방북기간 펠트먼 사무차장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과 각각 만나 양자회담을 가졌다.

 성명에서 펠트먼 사무차장은 "이 상황은 오직 외교적 해결책으로 풀 수 있다"며 "진실된 대화의 과정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 관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계산착오를 막고 분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채널을 여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펠트먼 사무차장은 방북 기간 평양 어린이식료품공장과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보건성 제3예방원 등을 방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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