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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佛의회, 새 엘리제조약 촉구 공동결의안 채택

등록 2018.01.23 11: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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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볼프강 쇼이블레(왼쪽) 독일 국회의장과 프랑수아 드 뤼지 프랑스 국회의장이 22일 파리 국회의사당에서 2차대전 후 양국 화해의 길을 연 엘리제조약 체결 55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유럽연합(EU)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새로운 엘리제조약 체결을 촉구하는 공동결의안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18.1.23

【파리=AP/뉴시스】볼프강 쇼이블레(왼쪽) 독일 국회의장과 프랑수아 드 뤼지 프랑스 국회의장이 22일 파리 국회의사당에서 2차대전 후 양국 화해의 길을 연 엘리제조약 체결 55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유럽연합(EU)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새로운 엘리제조약 체결을 촉구하는 공동결의안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18.1.23

"EU 개혁" 마크롱 구상 관련한 양국 협력도 가속화될 듯

【베를린=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독일과 프랑스 의회가 22일(현지시간) 1963년 엘리제조약 체결 55주년을 맞아 양국 간 협력을 더 긴밀하게 확대하고 유럽연합(EU) 내 통합을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공동결의안을 채택했다.

 프랑수아 드 뤼지 프랑스 국회의장은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하원 특별회기에 참석, "다국간 공동 정책이야말로 유럽 성공의 비결이다"라고 말했다. 뤼지 의장은 이어 "독일과 프랑스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유럽을 강화하는 전제조건"이라고 덧붙였다.

 1963년 체결된 엘리제조약은 2차대전으로 인한 양국 간 적대관계를 끝내고 화합으로 나가는 길을 열었다.

 양국 의회는 이날 공동결의안 채택을 통해 새로운 엘리제조약의 중요성을 인정했다. 독일 의원들은 새 조약이 양국 간 파트너십을 더욱 깊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독일 의원들은 볼프강 쇼이블레 국회의장을 대표로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의회 특별회기에 참석했다. 쇼이블레 의장은 프랑스 의회에서 "프랑스와 독일 간 협력은 성공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파리=AP/뉴시스】2차대전 후 독일과 프랑스 간 적대관계를 끝내고 화합의 길을 연 1963년의 엘리제조약 체결 55주년을 맞아 22일 프랑스 의회에서 연설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국회의장이 프랑스 의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양국 의회는 이날 파리와 베를린에서 각각 상대국 의원들을 초청해 공동 회기를 열었다. 프랑스와 독일 의회는 이날 엘리제조약을 넘어 양국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유럽연합(RU) 통합을 추진할 새 엘리제조약 체결을 촉구하는 공동결의안을 채택했다. 2018.1.23

【파리=AP/뉴시스】2차대전 후 독일과 프랑스 간 적대관계를 끝내고 화합의 길을 연 1963년의 엘리제조약 체결 55주년을 맞아 22일 프랑스 의회에서 연설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국회의장이 프랑스 의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양국 의회는 이날 파리와 베를린에서 각각 상대국 의원들을 초청해 공동 회기를 열었다. 프랑스와 독일 의회는 이날 엘리제조약을 넘어 양국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유럽연합(RU) 통합을 추진할 새 엘리제조약 체결을 촉구하는 공동결의안을 채택했다. 2018.1.23

쇼이블레는 또 "독일과 프랑스 모두 유럽이 없이는 미래가 없다. 양국 간 협력 강화가 유럽 강화의 전제조건이다"라고 프랑스 의원들에 행한 연설에서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양국 의원들이 세계화의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엘리제조약의 근본 원칙들을 채택하는 새로운 조약 체결을 정부에 요구하는 공동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쇼이블레 의장은 이어지는 전세계의 이주 행렬, 국제 테러리즘의 위험, 유럽 외곽 국경에서의 무력 분쟁, 권위주의 체제로부터의 압력, 분리주의 확산 및 국제금융시장의 변화 등을 세계화의 새로운 도전으로 예시했다.

 프랑스 의회는 찬성 133대 반대 12, 기권 2표로 공동결의안을 채택했다. 독일 의회는 프랑스보다 앞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독일은 지난해 총선 이후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새 정부를 출범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제1 야당 사민당(SPD) 간에 대연정 구성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국 의회가 공동결의안을 채택함에 따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창한 유럽 개혁을 위한 독일과 프랑스 간 협력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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