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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덴마크 단스케방크 돈세탁 스캔들 수사 착수

등록 2018.09.21 17: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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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스케방크와 거래한 英 유한회사에 수사 초점


【코펜하겐=AP/뉴시스】 토머스 보르겐 단스케방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보르겐 CEO는 단스케방크 에스토니아 지점에서 수상한 돈거래가 있었음을 시인한 뒤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한편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CA)은 21일 이 은행과 거래한 자국 기업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018.9.21

【코펜하겐=AP/뉴시스】 토머스 보르겐 단스케방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보르겐 CEO는 단스케방크 에스토니아 지점에서 수상한 돈거래가 있었음을 시인한 뒤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한편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CA)은 21일 이 은행과 거래한 자국 기업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018.9.21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CA)이 덴마크 단스케방크의 불법 돈세탁 스캔들과 연계된 영국 기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NCA는 수사는 단스케방크와 거래한 영국 유한회사(LLP)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돈세탁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단스케방크 에스토니아 지사는 비거주 고객들로부터 거액이 유입된 곳이다. 영국 고객은 러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NCA는 "영국 기업을 돈세탁의 통로로 사용하는 것이 주는 위협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NCA는 범죄자들이 이런 식으로 기업 구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다른 정부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토마스 보르겐 단스케방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에스토니아 지사에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1만5000개의 계좌를 통해 200억 유로(약 26조2000억원)의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있었다고 밝힌 뒤 자리에서 물렀났다. 에스토니아 지사의 비거주계좌 예치금은 러시아 등의 불법 자금세탁에 활용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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