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 시내버스 급돌진해 11중 추돌사고…우발적 주행 추정
기사 술 안 마셔…'왜 그랬는지 몰라"
경찰 "오토바이와 노선 신경전" 추정
【서울=뉴시스】1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발생한 11중 추돌사고 현장. 돌진한 시내버스가 들이받아 훼손된 버스정류장. 2018.11.17. (사진 = 서울 동대문소방서 제공)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14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떡전교 사거리 부근에서 정차해있던 시내버스가 주행하면서 앞서 있던 승용차와 택시, 화물차 등 10대가 추돌했다.
이 버스는 버스중앙차로를 넘어 버스정류장 구조물에 부딪히고 맞은편으로 주행하던 또다른 시내버스와 충돌한 후 멈췄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기사 노모(58)씨와 승용차 운전자와 택시 승객 등 10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뉴시스】1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발생한 11중 추돌사고 현장. 2018.11.17. (사진=서울 동대문소방서 제공)
경찰 조사에서 노씨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으며 노씨가 당시 음주를 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와 노선 신경전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주행을 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엔진결함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노씨 조사를 병행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