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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등록 2018.11.27 08:43:34수정 2018.11.27 08: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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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1396억 투자… 2022년 양산

韓·中·유럽 이어 4각 생산거점 확보

SK이노베이션, 美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중국, 헝가리에 이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연간 9.8GWh를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1조1396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의했다.

약 34만평 부지에 건설되는 공장으로 내년 초 착공해 2022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9.8GWh 규모의 배터리를 양산하게 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한국(서산)과 헝가리(코마롬), 중국(창저우)에 이어 미국까지 글로벌 4각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미국에 우리 기업이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것은 LG화학에 이어 SK이노베이션이 두번째다.

SK가 공장을 짓는 조지아주는 미국에서 '기업하기 좋은 주'에 6년 연속 선정되는 등 미국 제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록히드마틴을 비롯해 인도 타타그룹, 한국의 기아자동차 및 한화큐셀도 진출해 있다. 폭스바겐, BMW, 다임러, 볼보,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모인 미국 남동부와의 연계성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급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2022년에는 현재 연간 4.7GWh의 10배 수준인 55GWh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준 사장은 "글로벌 주요 시장마다 생산 거점을 확보해 수주를 늘릴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최대 격전지에서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둬 제2의 반도체로 평가받는 배터리사업에서 글로벌 탑 플레이어(Top Player)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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