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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장관 "중남미 혼란…정치적 타이밍 바뀌어"

등록 2019.12.02 0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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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안 연기 시사

"정치적 과정 고려돼야"

[산티아고(칠레)=AP/뉴시스]지난달 28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대통령궁 앞에서 시위 도중 경찰의 고무탄 등에 눈을 다친 사람들이 "정부가 국민을 죽이고 있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이날 수십 명의 시위대가 대통령궁 앞에 모여 책임자 처벌과 경찰의 고무탄 사용 중지 등을 요구했다. 2019.11.29.

[산티아고(칠레)=AP/뉴시스]지난달 28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대통령궁 앞에서 시위 도중 경찰의 고무탄 등에 눈을 다친 사람들이 "정부가 국민을 죽이고 있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이날 수십 명의 시위대가 대통령궁 앞에 모여 책임자 처벌과 경찰의 고무탄 사용 중지 등을 요구했다. 2019.11.2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브라질 경제장관이 중남미 정세 혼란으로 인해 개혁안에 대한 연기를 시사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파울루 게지스 브라질 경제장관은 1일자 현지 신문 우 글로부(O Globo)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개혁의 길을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중남미의 혼란이 시작됐다"며 "엉망, 무질서 그리고 정치적인 타이밍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개혁안에 대한 연기 방침을 시사했다.

다만 게지스 장관은 개혁 연기가 남미의 가장 큰 경제, 브라질 경제의 마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경제학자로서 나는 개혁의제를 가속화 할 것이다"라면서도 "그러나 정치적인 과정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남미에서는 시위 등 정치적인 혼란이 고조되고 있다. 볼리비아에서는 대통령 사퇴 등 정세가 혼란스럽다. 칠레에서는 반정부 시위 때문에 지난달 으로 예정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전격 포기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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