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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무죄 泰 오라윳의 핵심증인, 재조사 앞두고 의문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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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31 01:09:00
쁘라윳 총리 정부에 대한 분노 속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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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2017년 4월5일 에너지 드링크 회사 레드불 공동창업자의 손자 오라윳 유위티야가 런던의 한 집을 나서 차로 걸어가고 있다. 태국에서 유전무죄라는 거센 비난을 일으켰던 오라윳이 연루된 치명적 뺑소니 사건에서 오라윳이 과속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던 핵심 증인이 재조사를 앞두고 30일 의문의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다. 2020.7.31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유전무죄라는 거센 비난을 일으켰던 태국의 레드불 후계자 오라윳 유위티야(35)가 연루된 치명적 뺑소니 사건에서 오라윳이 과속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던 핵심 증인이 30일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차르차트 마르통은 지난 2012년 오라윳이 방콕에서 경찰관을 치어 살해한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에서 오라윳이 과속으로 주행하지 않았다고 증언해 그의 범죄 혐의를 벗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라윳은 사고 후 해외로 도피, 호화 생활을 즐기며 아무 처벌도 받지 않아 태국에서 유전무죄라는 비난을 일으키며 대중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이러한 국민들의 분노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를 곤혹스럽게 만들어 총리는 오라윳 사건이 왜 공소시효가 남았는데도 취하됐는지 조사를 명령했고 이에 따라 차르차트도 다시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태국 경찰은 차르차트가 30일 새벽 치앙마이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며 그의 죽음과 관련, 목격자들을 찾는 등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사나 파타나차로엔 경찰 대변인은 차르차통 오토바이 사고의 또다른 관련자가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며 경찰은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모든 혐의가 벗겨지면서 수년에 걸친 해외 도피 생활을 마치고 태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 오라윳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거세지자 태국 최대의 부호 가문 중 하나인 레드불 가문도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라윳의 고모와 작은 아버지 등 일부는 오라윳 사건이 가문에 참을 수 없는 타격을 가했다며 오라윳과 거리를 두는 성명을 발표하며 진실을 해명할 것을 오라윳 측에 촉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태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아 수백만개의 일자리가 위협받는 가운데 오라윳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태국 부호들과 긴밀한 동맹을 유지하고 있는 군부의 지원을 받는 태국 정부로까지 확산될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어 차르차통에 대한 조사 재개를 앞두고 그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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