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리퍼블릭 "널디, 라이브 커머스서 채널확장 중"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에프앤리퍼블릭(064090)은 지난 1일 중국 유명 왕홍(網紅·인플루언서) '웨이야'(薇娅)와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널디(NERDY) 제품이 소개되는 5분 동안 약 4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행사에서 에프앤리퍼블릭은 널디의 인기 품목 중 하나인 'NY트랙 퍼플·블랙' 2가지 품목을 판매했다. 왕홍 마케팅을 통한 라이브 커머스는 중국에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마케팅 채널 중 하나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한달간 중국 상위 50명의 왕홍이 올린 매출액은 총 약 80억위안(한화 1조 3600억원)에 달하며 업계 1, 2위를 차지한 '웨이야'와 '리차지'(李佳琦)는 같은 기간 각 21억위안(약 3570억원), 14억위안(약 23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프앤리퍼블릭 관계자는 "현재 라이브 커머스는 중국 시장에서 주요 유통채널 중 하나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며 "올해 중국 라이브 커머스시장 규모는 약 16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라이브 방송과 왕홍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널디의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시장조사전문기업 '즈옌(知硏)'에 따르면 올해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9610억위안(약 165조3000억원)에 달하며, 코로나19 이후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