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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과학기술 정례토론회…'유전자가위' 기술 주목

등록 2020.09.2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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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 통해 살펴보는 바이오기술의 무한한 가능성

내 삶을 바꾸는 과학기술 정례토론회…'유전자가위' 기술 주목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과학기술공제회관에서 ‘제2회 내 삶을 바꾸는 과학기술 정례토론회`를 개최한다.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과의 소통 확대의 장으로 마련되는 이번 토론회는 기술영향평가 기술 중 국민생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유전자가위` 기술에 주목하여 바이오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기술영향평가는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 과학기술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200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기술·인문·사회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기술영향평가위원회,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시민포럼, 대국민 온라인 의견 창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종합적으로 결과를 도출한다.

이번 토론의 주제인 유전자가위는 변형된 핵산분해효소를 사용하여 특정부위의 DNA를 제거·첨가·수정하는 기술로, 2002년도 1세대 기술개발 이후 효율과 정확성이 높은 제3세대 기술이 최근 널리 활용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관련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유전자치료 적용 가능성, 맞춤형 아기에 대한 논란,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 등 윤리적·사회적 반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2015년도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행사에서는 전문가 발표, 패널토론을 통해 유전자 가위의 과거와 현재, 향후 발전전망과 우리의 대응 등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볼 계획이다.

발표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임현 센터장의 기술영향평가 소개를 시작으로, 박상욱 서울대 교수가 2015년도 평가결과와 주요이슈를 설명한 후, 김용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국내·외 기술 및 정책동향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조망한다.

이후 유전자가위 분야의 각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유전자가위의 명(明)과 암(暗),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석래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최근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경험하듯 과학기술의 발전은 국민생활에 밀접하게 맞닿아 있으며 점점 더 깊숙이 스며들 것이 자명하므로, 이번 토론회와 같이 국민들의 과학기술 체감온도를 높일 수 있는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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