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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사 국시 보게 해달라"…한정애 "공정성 문제" 난색

등록 2020.09.24 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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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코로나 시국, 인턴 인력 필요…정부 전향적 조치" 촉구

한정애 "청년은 불과 같은 존재"…대국민 사과 빠진 데 아쉬움

[서울=뉴시스] 김진아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만나기 위해 의원실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만나기 위해 의원실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24일 국회를 찾아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응시를 가능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전국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응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 정책위의장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과 4학년 학생들이 국시 의사표명을 한 마당"이라며 "코로나19 시국이고 많은 인턴 인력이 필요하다. 비록 그동안 연장·재응시 기간이 있었지만 정부가 전향적인 조치를 해서 응시할 수 있게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 정책위의장은 "두 번 정도 응시기한을 늦춰주는 조치를 정부가 이미 취했는데도 (의대생들이) 거부한 안타까운 사태가 벌어진 것은 저도 유감"이라면서도 "다른 국가시험과의 형평성 문제, 국민이 바라보는 공정성 문제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을 면담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을 면담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4.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오늘은 회장님의 강력한 의지표명 들었고, 사회적 수용성 문제 등을 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사실상 추가시험 실시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 정책위의장은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가능성이 열려있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며 "오늘은 학생들이 시험 보겠다는 입장표명을 하니까 회장님이 마음이 급해서 오신 것 같다"고 답했다.

의대생들의 응시 입장 표명에서 대국민 사과가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청년기에는 불과 같은 존재들이니까 이런 판단을 할 수 있다"며 '그래도 털 때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들이 마음을 열고 받아들인다. 그런 차원에서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시험 당사자가 적극적 의사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하겠나, 하는 시작점에 놓인 상황"이라며 "정부와도 자연스럽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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