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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개가 짖어도 달려"…김근식 "조국과 참 닮았다"

등록 2020.10.16 11:11:17수정 2020.10.16 11: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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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윤석열 겨냥 "또 튀어나와 사고 쳐"

김근식 "희생양 코스프레로 대미 장식할 것"

최강욱 "개가 짖어도 달려"…김근식 "조국과 참 닮았다"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16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향해 "기소되어 재판받으면서도 고개 빳빳이 들고 정치검찰 비난하는 조국이나, 기소되고도 윤 총장을 개로 비유하고 비난하는 최강욱이나 과대망상은 개낀도낀(도긴개긴)"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강욱 의원님, '조용히 있는줄 알았더니 또 갑자기 튀어나와' 험담과 욕설을 내뱉는군요"라며 "'개가 짖어도' 재판은 계속된다. 판결 때까지 '목적지가 멀지 않았다'"며 최 대표의 글을 인용해 비꼬았다.

그는 "최 의원은 조국 아들 인턴증명서 위조해주고 조국은 아들의 대학원 합격을 따낸다"며 "재판 중에도 언론기자들 따박따박 고소하고 묵비권에 진술 거부까지 하는 조국이나, 재판 중에 일 때문에 일찍 나가겠다는 오만한 최 의원이나 참 닮았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조국이 검찰개혁 제단위에 바쳐진 순교자로 스스로 추켜세우니, 최 의원도 아마 유죄 판결나면 정치검찰에 의한 희생양 코스프레를 함으로써 '조국 따라하기'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라며 "단 하나 우려스러운 건, 이재명 지사처럼 대법원에서 또 허위사실공표 유죄를 억지논리로 뒤집을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앞서 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하는 글을 올려 "검사가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그게 검사가 아니라 뭐라고 했었나"라며 검찰이 자신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해 반발했다.

최 대표는 "그간 좀 조용히 지내나 했더니 기어이 또 튀어나와 사고를 친다"며 "어울리지 않는 관복을 덮은 채 언론이 쳐준 장막 뒤에 숨어 정치질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나처럼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목적지가 머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인턴 활동의 허위작성 의혹과 관련 "인턴활동을 실제로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보고 재판에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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