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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전국 1호 접종자 노원구 61세 요양보호사(종합)

등록 2021.02.26 09:40:49수정 2021.02.26 09: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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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보건소서 백신 첫 접종

만 65세 미만 요양시설 91% 동의도

접종 시작 동시 이상반응관리팀 가동

2단계 노원접종센터 노원구민체육센터

[서울=뉴시스] 서울 노원구에서 26일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1.02.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노원구에서 26일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1.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26일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실시됐다.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이날 오전 8시45분께 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 이경순(여·61)씨가 노원구 보건소 2층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접종 전 문진으로 알레르기반응 등을 꼼꼼히 살펴주시고 비상상황을 대비한 의료진이 상시 대기 중이라는 안내까지 들으니 안심이 된다"며 "혹시라도 내가 감염돼 어르신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늘 조마조마했는데 이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구는 접종을 위해 보건소 2층 노원구건강센터에 백신 예방접종실을 마련했다. 접종 동선에 맞춰 ▲접수처 ▲접종 전 건강체크 및 알레르기 반응 여부 등을 알아보는 예진실 ▲백신을 투여할 접종실 ▲접종 후 최소 15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할 휴게실 등을 설치하고 비상상황 대비 모의실험 등을 실시했다.

구는 1단계 접종이 완료되면 지침에 따라 2단계로 5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1단계 접종에서 제외된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장애인 등에 대한 접종을 시행한다. 마지막 3단계로 7월부터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을 제외한 18~64세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하여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2단계 접종부터 사용될 백신접종센터로 노원구민체육센터와 월계문화체육센터 2개소를 백신접종센터로 지정했다. 다음 달까지 효율적 동선 배치 등을 고려 접종 시설 완비 후 초저온 냉동고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비상상황을 대비한 이상반응관리팀을 구성했다. 이날 백신 접종 시작일부터 백신접종 종료 시까지 24시간 운영체제에 돌입했다. 접종장소인 보건소, 백신접종센터 2곳에는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키고, 위탁의료기관에는 관내 소방안전센터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 발생 시 관내 대학병원 2곳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후송체계를 마련했다.

앞서 구는 1차 접종대상자로 감염에 취약한 관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1차 백신 접종은 만 65세 미만의 관내 요양병원(7개), 요양시설 및 재활시설(13개소) 등이다.

접종은 백신 보관시설을 갖추고 의료진이 있는 병원은 시설자체 접종(517명), 요양시설은 구청 보건소를 방문(195명) 하거나 거동 불편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경우는 의사와 보건소 행정지원인력으로 구성된 방문접종팀이 요양시설을 찾아가 접종을 실시(260명)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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