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사망 SUV 차량 탑승자들은 모두 밀입국자들
국경 장벽에 구멍뚫은 후 인신매매 조직에 이송되다 사고
[임페리얼카운티(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임페리얼카운티 홀트빌의 고속도로에서 경찰이 사고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정원을 크게 초과한 사람을 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트럭과 충돌하면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2021.03.03
보안 감시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모두 44명이 국경에 설치된 담장에 구멍을 뚫어 미국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사고 SUV에 탄 25명은 이들 밀입국자들이라고 국경순찰대의 엘 센트로 지구대장 그레고리 보비노는 말했다.
그는 이들은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SUV로 이송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보더 패트롤은 멕시코와의 국경 담장에 뚫린 구멍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온 44명 가운데 남캘리포니아 충돌 사고로 숨진 13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레고리 보비노 엘 센트로 부문장은 13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포드 익스페디션과 쉐보레 교외의 자동차 보안 감시 비디오가 화요일 아침 개장식을 통해 상영됐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주 밀수 작전의 일부라고 믿어진다.
밀입국한 44명은 사고가 난 포드 익스피디션 SUV 차량에 25명, 셰보레 서버번 차량에 19명 등 2대의 차량에 나뉘어 탑승, 이동 중 사고가 발생했으며 서버번 차량도 화재가 발생, 탑승자들이 차량에서 빠져나왔지만 모두 국경순찰대에 체포돼 연행됐다.
숨진 13명 중 10명은 멕시코 국적자였다.
사고 발생 지점으로부터 동쪽으로 48㎞ 떨어진 지점 국경 철조망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이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