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총리, "어려운 나라 위해 코로나백신 지재권 중지해야"
스페인, 슬로베니아 총리와 아테네에서 회담
[ 안드라비다공군기지( 그리스)= AP/뉴시스] '이니오코스 2021' 다국적 합동군사훈련 현장에서 4월 20일 프랑스의 라파엘 전폭기 옆에 서서 연설하는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미초타키스총리는 아테네를 방문한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 슬로베니아의 야네즈 얀사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뒤 "지금같은 세계적인 보건 위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위험에 대한 공동 대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이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더 많은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하고 그 것을 장애 없이 필요한 나라에 수출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그리스 국영방송 ERT도 총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스페인 총리도 " 백신 덕분에 우리는 코로나 위기를 좀더 낙관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백신이 경제회복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코로나와 싸우는 전세계에서도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이미 승인을 받은 코로나 백신의 접종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개발중인 백신 후보는 280종이나 되며 그 가운데 97종은 임상단계에 이르렀다. 독일, 중국, 러시아, 영국, 미국이 백신개발국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밝혔다.
미초타키스와 산체스 슬로베니아의 야네즈 얀사 총리는 이 날 아테네에서 만나 유럽연합이 도입하려는 그린 카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6월부터는 유럽연합 내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각종 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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