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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국방장관 내달 싱가포르서 회담 검토…1년 반만

등록 2021.05.14 11: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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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싱가포르서 개최되는 샹그릴라 대화 계기로 회담

"중국의 현상변경 시도 우려 전달"

[도쿄=AP/뉴시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 2020.09.23.

[도쿄=AP/뉴시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 2020.09.23.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과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내달 4~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양자 대면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번 회담에서 기시 방위상은 동·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에 우려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했다.

중일 국방장관의 대면 회담은 2019년 12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이후로 약 1년 반만이다.

기시 방위상은 회담에서 중국의 해상 경비를 담당하는 해경국의 무기사용을 허용한 해경법 시행 및 해양 당국의 권한을 강화하는 해상교통안전법 개정안 통과 등 해상에서 타국의 합법적인 권익을 해치는 행위를 삼가하라고 요청할 전망이다.

또 양국간 영유권 분쟁지인 센카쿠(尖閣)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釣魚島) 주변에서 자위대와 중국군의 우발적 충돌을 피하기 위한 정부 고위 당국자간 핫라인(전용 전화) 개설과 관련해서도 조정 가속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한편 기시 방위상은 이번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도 회담할 예정이며, 서욱 국방장관과의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도 조율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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