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美FDA에 청소년 대상 백신 긴급사용 신청
화이자 이어 두 번째
임상시험서 100% 효능
[애스펀=AP/뉴시스]빨간 마개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DB) 2021.06.11.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의 코로나19 백신은 청소년의 감염을 예방하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이었다"며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미 캐나다 보건당국과 유럽의약품청(EMA)에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며 "다른 국가에도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DA의 허가 결정은 3~4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더나는 지난해 12월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 사용 승인을 받았다. 4주 간격, 2회 접종 기준이다. 지난달 25일 발표한 청소년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에선 100%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두통, 피로, 근육통, 오한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 관찰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모더나가 FDA로부터 무난하게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 청소년들이 정상 삶으로 돌아가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FDA는 지난달 10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18세 미만 약 700만 명이 1회 이상 이 백신을 맞았고 350만 명이 완전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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