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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카불서 러시아·중국·파키스탄 특사 만나

등록 2021.09.22 16: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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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탈레반 과도 정부 인사 발표후 첫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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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AP/뉴시스] 지난 14일(현지시간) 탈레반 병사들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시장을 순찰하고 있다. 미국과 나토가 아프간에서 철수하고 탈레반이 점령하면서 아프간은 경제 붕괴와 식량난으로 어려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2021.09.2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탈레반이 임명한 아프가니스탄 임시 총리 등이 카불에서 러시아·중국·파키스탄이 보낸 특사와 21일(현지시간) 회담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탈레반 간부인 아흐마둘라 무타키의 트윗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탈레반 측에서는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총리 대행, 아미르 칸 무타키 외교장관 대행, 헤다야툴라 바드리 재무장관 대행 등이 자리했다.

러시아에서는 아프간 특사인 자미르 카불로프, 파키스탄에서 모하마드 사디크 칸 특사, 중국에서는 위 샤오용 특사가 참석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아프간의 국제 관계가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탈레반은 지난 8월 15일 카불로 진입해 아프간을 장악했다. 20여년 만에 다시 정권을 잡고 과도 정부 수립을 공표했다.

이달 초에는 아프간 장악 3주 만에 새 정부 구성원을 발표했다. 임시 정부를 이끌 아쿤드 총리 대행 등을 임명했다. 국제사회에 탈레반 주도의 아프간 정부 인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내각 구성 발표 후 다른 국가와의 첫 회담이었다.

미국은 아프간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탈레반 주도 정부 인정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는 사이, 중국은 탈레반에 손을 내밀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8일 탈레반의 새 정부 구성원을 발표한 데 대해 "중시한다"면서 "국내 질서 회복을 위한 필요한 절차"라면서 사실상 지지를 표명했다.

또 “아프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우리는 아프간 새 정부 및 그 지도자와 소통을 유지하려 한다”며 소통하겠다고 했다.

파키스탄은 탈레반의 자산 동결을 풀어야 한다고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0일 아프간 자산 동결이 현재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강대국들이 동결을 재검토하고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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