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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산불 이어지던 미 캘리포니아에 집중 호우(종합)

등록 2021.10.26 10:08:14수정 2021.10.26 10: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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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열대성 저기압으로 형성된 대기천 현상 계속 발생
골드러시 이래 가장 많은 비 내려 곳곳에서 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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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AP/뉴시스]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세콰이어 국립공원을 흐르는 카웨아강에 홍수로 물이 불어 검은 물빛의 물이 거품을 내며 흐르고 있다. 2021.10.26.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가뭄으로 산불이 이어졌던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와 중부에 10월 들어 대기천(大氣川) 현상으로 폭우가 내려 산사태와 홍수, 정전이 이어졌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기천은 열대 지방에서 형성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습기를 머금은 대기층이 좁고 길게 형성되는 현상으로 캘리포니아 지역에 형성된 대기천은 강도 5단계 중 최고 등급인 5단계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의 경우 24일 하룻동안 140mm의 비가 내렸으며 시에라 네바다 산간지역에는 1m 이상의 눈이 쌓였다. 140mm의 강수량은 평균 2개월반 동안에 내리는 비의 양으로 1849년 골드 러시 시대부터 측정된 강수량으로 최고 기록이다. 4월부터 9월 사이에는 측정된 강수 기록이 거의 없다.

샌프란시스코 북쪽 마린 카운티에서는 해안가 산간 지역 일부에서 30cm 이상의 비가 내렸으며 타말페이스산에서는 지난주 중반부터 685mm가 내렸다. 마린 카운티 소방당국은 폭우로 인한 재난구조 요청이 650여건에 달한 것으로 밝혔다.

시애틀에서는 폭우와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지나가던 차량의 운전자를 덮쳐 2명이 숨지고 15만가구가 정전됐으며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17만 가구가 정전됐다.

24일 발생한 대기천은 캘리포니아 남부로 이동했으나 대기천 현상은 앞으로도 몇 주동안 반복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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