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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일제히 노태우 서거 애도…'5·18은 과오' 비판

등록 2021.10.26 18:38:31수정 2021.10.26 21: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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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 "12·12 주역, 5·18 강제 진압 가담한 역사의 죄인"
국힘 "12·12 쿠데타, 5·18 학살 등 과오 덮을 수 없어"
정의 "어둡고 암울한 시대…역사적 평가 과제 남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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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서거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왔다.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에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사진은 1989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교황 요한바오로2세 방한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1.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여야는 26일 서거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도 12·12 군사쿠데타나 5·18 민주화 운동의 민간인 학살 등의 이력에 대해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영욕의 삶을 마친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영욕의 삶을 내려놓고 오늘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노 전 대통령은 12·12 군사쿠데타의 주역이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강제 진압에 가담한 역사의 죄인"이라며 "국민의 직접 선거를 통해 당선됐지만 결과적으로 군사독재를 연장했고 부족한 정통성을 공안 통치와 3당 야합으로 벗어나고자 했던 독재자"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재임 당시에는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북방외교 등의 성과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고인은 후보 시절인 1987년 6·29 선언을 통해 직선제 개헌 요구를 받아들였고, 그리하여 직선제 하에서 대통령에 선출됐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다만 "12·12 군사쿠데타로 군사정권을 탄생시킨 점,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에서의 민간인 학살 개입 등의 과오(過誤)는 어떠한 이유로도 덮어질 수 없다"면서"국민의힘은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은 "어둡고 암울했던 시대를 기억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80년 오월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진정 어린 참회도 없이 생을 마감한 고인에게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며 "이제 고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우리 공동체의 과제로 남겨 놓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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