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병원 최초 비뇨기 전문 이대병원 진료 시작
13일 진료 시작…80병상 규모
![[서울=뉴시스] 의료진이 14일 진료를 시작한 이대비뇨기병원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이대의료원 제공) 2022.02.14](https://img1.newsis.com/2022/02/14/NISI20220214_0000932041_web.jpg?rnd=20220214155754)
[서울=뉴시스] 의료진이 14일 진료를 시작한 이대비뇨기병원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이대의료원 제공) 2022.02.14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MCC A관에 자리한 이대비뇨기병원은 3층, 80개 병상 규모다. 기존 방광암·인공방광센터 뿐 아니라 비뇨기 관련 모든 질환을 치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립선암센터, 신장암·부신종양센터 등을 신설하고, 성기능·갱년기클리닉, 소아청소년클리닉, 전립선비대증·배뇨장애클리닉, 요로결석클리닉, 비뇨기감염·염증클리닉 등 다른 상급종합병원에는 없는 세부 클리닉으로 전문화했다.
전국 비뇨의학계 인재들도 영입했다. 국내에서 전립샘암 로봇 수술을 가장 많이 한 권위자인 서울아산병원 김청수 교수가 이대비뇨기병원에 합류했고, 국내 36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인 신정현 교수(배뇨장애 전문)도 가세했다. ‘비뇨기 로봇수술 1세대’ 김완석·김명수 교수도 지난해 합류한 상태다.
이대비뇨기병원은 기존 방광암·인공방광센터 운영 노하우를 살려 최고난도 비뇨기 수술을 이끄는 병원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은 "비뇨기질환을 특성화하는 것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례가 없는 첫 시도지만 고령화로 인해 비뇨기 질환도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면서 "이대비뇨기병원을 최고의 전문성과 규모를 갖춘 믿을 수 있는 비뇨기 전문병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은 1887년 조선에 최초로 설립된 여성 전문 병원 ‘보구녀관(普救女館)’의 전통을 이어받아 누군가 가야하지만 아직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도전하는 DNA가 있다”며 “이대비뇨기병원은 최초를 넘어 꼭 필요한 병원, 가장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최고의 병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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