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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패럴림픽 참가…러시아는 중립국으로 출전(종합)

등록 2022.03.02 22: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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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단 중립국 선수로 출전…메달 집계 불포함"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패럴림픽 참가 (사진 = 국제패럴림픽위원회 SNS 캡처)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패럴림픽 참가 (사진 = 국제패럴림픽위원회 SNS 캡처)

[서울=뉴시스]박지혁 안경남 기자 = 러시아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오는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예정대로 참가한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2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가 선수 20명, 가이드 9명을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파견할 것이다"고 알렸다.

우크라이나의 하늘길이 모두 막힌 가운데 IPC는 선수단의 안전을 고려해 이들이 어디에 있는지와 이동 경로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선수단은 이미 우크라이나를 벗어났고, 두 그룹으로 나뉘어 있다가 모여 항공편을 통해 베이징에 입국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2018 평창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로 종합순위 6에 올랐다.

여러 국가가 패럴림픽에서 러시아와 대결을 보이콧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도 패럴림픽에 참가한다.

이들은 국가명 없이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나선다.

IPC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은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중립 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들은 패럴림픽 깃발을 걸고 나서며, 메달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러시아는 이미 국가 주도의 조직적인 도핑 스캔들로 징계를 받고 있어 국가명, 국기, 국가를 사용하지 못한다.

러시아에선 71명의 선수가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 소속으로 뛸 예정이었으나, 이번 IPC 결정으로 RPC 마크를 가리게 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동조한 벨라루스도 유니폼에 국기를 달 수 없다.

베이징동계패럴림픽은 4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베이징, 장자커우, 옌칭 등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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