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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까지 갔는데 처가 인심 사납네…충주 사위 李 지지 냉랭

등록 2022.03.10 10:25:04수정 2022.03.10 14: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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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43.68%(5만8801표) 받아 52.29%(7만383표) 얻은 尹에 밀려

[충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충북 충주시 산척치안센터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처갓집 방문을 기념해 주민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2022.02.24. photocdj@newsis.com

[충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충북 충주시 산척치안센터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처갓집 방문을 기념해 주민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2022.02.24. [email protected]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주 사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례 없던 면 소재지 유세까지 펼쳤지만 처가 유권자들의 표심은 냉랭했다.

10일 제20대 대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충북 충주에서 43.68%(5만8801표)를 득표해 52.29%(7만383표)표를 얻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밀렸다.

이 후보 부부는 이번 대선 기간 부인 김혜경씨의 본가가 있던 충주시 산척면을 두 차례 이상 찾았다.

경기지사로 재직했던 지난해 8월 김씨와 함께 산척면을 찾아 고향 어르신들을 만났다. 지난달 24일 충주 도심 유세에 이어 산척면 면소재지에서도 거리 유세를 했다.

유력 대선 후보의 시골 마을 유세에 산척면 전체가 들썩였다. 대선 후보의 면 소재지 유세는 파격적인 이벤트였다.

한 주민은 "사위가 왔다"면서 씨암탉 대신 삶은 계란을 선물했고, 이 후보는 '울고 넘는 박달재'를 2절까지 완창하는 등 사위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면서 충주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후보의 충북 지역 전체 득표율도 45.12%로 50.67%를 얻은 윤 당선인보다 5.55% 포인트 낮았다. 그가 윤 당선인을 제친 시군구는 충북에서 청주 청원과 진천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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