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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으로 만나는 김소월 시 '금잔디'·'산유화'…'봄볕 그리운 그곳'

등록 2022.03.16 11: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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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시합창단.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 제공) 2022.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시합창단.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 제공) 2022.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봄의 계절 4월, 김소월의 시 '금잔디'와 '산유화'를 합창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이 오는 4월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봄볕 그리운 그곳'을 공연한다.

'봄볕 그리운 그곳'은 지난 2월 새로 부임한 박종원 단장과 함께 서울시합창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M(Masterpiece)컬렉션 시리즈'의 첫 무대다. 'M컬렉션 시리즈'는 음악사적 걸작과 함께 국내외 여러 작곡가들의 합창곡을 균형 있게 구성해 합창의 매력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에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고단한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을 맞아도 여전히 마스크를 벗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예전과 같은 일상을 찾게 될 것이라는 염원을 담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전한다.

공연에서는 바로크 음악의 거장 헨델의 초기 걸작 '딕시트 도미누스'를 시작으로 슈만, 브람스, 조혜영, 이현철 등 여러 작곡가의 소품곡 등 무대가 펼쳐진다.
[서울=뉴시스]지휘를 맡은 서울시합창단 박종원 단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 제공) 2022.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휘를 맡은 서울시합창단 박종원 단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 제공) 2022.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역동적인 음악적 소재와 표현이 돋보이는 '딕시트 도미누스'는 헨델이 20대 시절 바로크 양식으로 작곡한 합창곡이다. 헨델의 합창작품 중 처음으로 이중 푸가(2개의 주제를 가지는 푸가, 두 주제는 이중대위법적으로 위아래가 자리바꿈하듯이 만들어진다)가 사용돼 이를 통한 완벽한 대위법(독립성이 강한 둘 이상의 멜로디를 동시에 결합하는 작곡기법)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혼성합창뿐만 아니라 여성합창, 피아노 반주 및 포핸즈(두 명이 한 대 피아노를 연주), 대금과 피리 협연 등이 펼쳐진다. 시와 음악을 밀착시켜 보다 예술성이 높은 작품을 만든 슈만의 여성합창곡 'Mailide'(오월의 노래)와 브람스의 'Sehnsucht, Nächtens, Warum'(그리움, 환상, 왜 어째서), 대금과 피리, 포핸즈 반주가 함께 하는 조혜영의 '금잔디', 이현철의 '산유화' 등을 선보인다.     

박종원 단장이 지휘봉을 잡고, 오르간 홍충식,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한다. 박 단장은 "외형적인 합창 사운드도 중요하지만 부르는 단원들이 이 음악을 얼마나 이해하고 느끼는지, 또 그 느낌을 관객들에게 어떻게, 얼마나 전달하는가가 합창 연주 및 예술 활동이 본질"이라며 "그 본질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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