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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투표법 빨리 보완해야…권성동과 생각 다르지 않아"

등록 2022.04.29 11:23:55수정 2022.04.29 11: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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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법 개정, 여야 정쟁거리 아냐…대통령의 권한"

尹당선인의 국민투표 반응 안 나오는 이유는 "보고 아직"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전재훈 기자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29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민투표를 위해 법안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민투표 방안에 대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권 원내대표와는) 정치 시작할 때부터 같이 했다"며 뜻이 일치함을 시사했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국민투표 법안이) 국회에서 지금 입법 미비로 논란이 있다. 그건 빨리 입법 보완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재외국민의 참여를 제한하는 국민투표법 제14조 제1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한 바 있다. 때문에 관련 법 개정 전에는 국민투표가 어려운 상태다.

장 비서실장은 "이는 여야의 정쟁거리가 아니다. 헌법상 보장된 대통령의 권한이다. 이는 국회에서 빨리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180석, 이걸로 계속 '헌법 일탈 법안'들을 밀어붙이면 대통령으로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국민투표법은 빨리 보완을 해 주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장 비서실장은 국민투표와 관련해 권 원내대표와 뜻이 맞지 않다는 보도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권 원내대표와) 조금 생각이 다른 것처럼 하는데 권 원내대표와 나는 다 알듯이 처음부터, 정치 시작할 때부터 같이 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장 비서실장이 "검수완박 국민투표를 당선인께 건의할 것"이라며 발언한 직후 "나는 모르겠다. 처음 듣는 이야기다. 검토도 안 해봤다"고 답해 불통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투표에 대해 직접적인 반응이 없는 데에는 "아직 보고를 안 했다"며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장 비서실장은 "저희들이 절차라든지 이런 것을 다 보고서를 만들어 보고를 해야하는데, 모 언론에서 단독 보도로 '대통령 당선인이 보고를 받고 긍정적으로 말했다'는데 아직 보고를 안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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