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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경험·놀이공간에 빠진 MZ세대…대세는 '공간마케팅'

등록 2022.05.17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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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험하고 몸으로 즐기는 '오프라인' 관심
메시지와 가치 공유…라이프스타일 제시
쇼룸 통해 소비자와 쌍방향 소통 강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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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코알라 가로수길 쇼룸. (사진=코알라 제공) 2022.05.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오프라인은 온라인보다 더 흥미로운 세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익숙한 언택트(비대면) 세상보다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세상에 새로움을 느낀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브랜드 메시지를 공유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 마케팅'이 주목받는 이유다.

기업들은 MZ세대의 특성에 맞춰 소비자와 쌍방향 소통을 위해 브랜드의 정체성에 기반한 특색 있는 공간 구성과 즐길거리로 쇼룸을 꾸미고 있다.

기업은 쇼룸에서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거나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구성해 소비자의 자발적 방문을 유도한다. 또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취향을 담아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소비자들은 잘 꾸며진 공간에 머물며 브랜드를 체험하고 자연스럽게 그 이미지를 담는다. 오프라인 공간의 경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공유된다. 기업은 더욱 다양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것이다.

유통업계는 MZ세대를 겨냥해 브랜드 쇼룸에 다양한 콘텐츠와 브랜드 스토리를 담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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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뚜기 롤리폴리 꼬또. (사진=오뚜기 제공) 2022.05.17. photo@newsis.com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다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가로수길에 호주 대자연을 담은 가구를 만나볼 수 있는 쇼룸이 마련됐다. 지난해 7월 오픈한 가로수길 팝업 스토어에 대한 큰 호응과 관심에 힘입어 확장 이전한 호주 홈퍼니처 기업 코알라의 공식 쇼룸이다.

제품 판매는 온라인 스토어 기반이지만 오프라인에서 호주 대자연의 플랜테리어를 체감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국적인 컬러 팔레트로 구성돼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 속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코알라는 포토존과 침실존·거실존·체험관으로 쇼룸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여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호주식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철학을 소개한다.

오뚜기는 서울 논현동에 플래그십스토어 형식의 외식 매장 '롤리폴리 꼬또'를 선보였다. 오뚝이의 영문명 '롤리폴리 토이'와 이탈리아어로 '벽돌로 만든 집'을 뜻하는 '꼬또'를 합성한 '롤리폴리 꼬또'는 오픈형 키친, 취식 공간과 조형물이 설치된 외부 테라스 정원으로 꾸며진 약 300평 규모 플래그십스토어 형식의 외식 매장이다. 케이브, 큐브, 슬로프, 셰이드, 가든, 홀, 살라 등 일곱 가지 공간으로 나뉜다.

파인다이닝을 연상케 할 정도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자랑하는 롤리폴리 꼬또는 오뚜기 대표 제품인 진라면과 카레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오뚜기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직접적인 브랜딩을 최소화한 다양한 메뉴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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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K매직 잇츠매직. (사진=SK매직 제공) 2022.05.17. photo@newsis.com

오뚜기 대표 제품을 활용한 카레 쇠고기, 우삼겹·파채진라면, 명란크림라면 등 이색 메뉴와 '순두부 열라면'처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레시피도 메뉴로 만들어 판매한다. 오뚜기는 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카레, 라면 등 식사 메뉴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직접 맛보고 평가한 내용을 제품 개발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SK매직 브랜드 체험공간 '잇츠매직'은 브랜드의 가치와 요리, 문화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이다. 보더리스 인덕션,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핏 등 SK매직의 최신 제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방문객이 SK매직의 철학과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SK매직 브랜드 색은 줄였다.

초대·만남·경험·공유 테마로 조성해 볼거리와 함께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잇츠매직은 '프랜즈&패밀리(Friends&Family)'란 운영 콘셉트로 요리와 문화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 쿡톡, 쿠킹위드스타, 요리가 있는 음악회 등 요리와 음악, 미술, 여행, 문학 등 요리와 함께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최대 8명까지 이용 가능한 공유주방 '길동키친'도 예약제로 운영된다. 길동 지역 내 베이커리에서 수급한 빵과 쿠키,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길동 라운지' 카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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