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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가상자산 피해 발생 우려...규제 논의"

등록 2022.05.17 14:12:37수정 2022.05.17 20: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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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은보 금감원장, 17일 스테이블코인 임원회의
"피해상황·발생원인 파악…재발 방지 노력해야"
테라-루나 급락 사태…투자 피해자 20만명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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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업비트와 빗썸이 ‘루나(LUNA)’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를 공지해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16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태블릿에 ‘루나(LUNA)’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은 루나에 대한 거래 지원을 각각 오는 20일, 27일에 종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2.05.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테라USD(UST)와 루나(Luna) 급락 사태와 관련해 "가상자산시장의 신뢰도 저하, 이용자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역외거래 중심의 가상자산시장의 특성상 앞으로 해외 주요감독당국과도 가상자산 규율체계와 관련한 심도있는 논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17일 스테이블코인 관련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감독당국의 역할이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이번 사태와 관련한 피해상황, 발생원인 등을 파악해 앞으로 제정될 디지털자산기본법에 불공정거래 방지, 소비자피해 예방, 적격 가상자산공개(ICO) 요건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주일 전만 해도 10만원대에서 거래됐던 암호화폐 루나는 99% 이상 폭락해 한 때 1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UST는 루나의 발행량을 조절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가치를 1달러로 유지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UST의 페깅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루나의 가격이 속수무책으로 하락했다.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은 루나에 대한 상장폐지를 결정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코인 거래소에 대한 현황 파악에 나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감독원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루나-테라 관련 백서, 투자자수, 고액 투자자수, 전반적인 피해 금액 등을 파악해 점검하는 중이다.

현재 피해를 본 투자자는 약 20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4대 거래소의 루나 보유 투자자는 17만명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수도 많고 피해 규모도 상당하지만 정부 차원의 구제 방안은 없는 상황이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UST 스테이블 코인과 루나 코인을 만든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8년 신현성 티몬 창업자와 함께 테라폼랩스를 설립했다. 권 대표는 대원외고와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서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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