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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떨어지는 환율…1260원대로(종합)

등록 2022.05.18 15: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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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고, 6월1일부터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05.05.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도 원·달러 환율이 하룻 새 8.4원이나 하락하는 등 9거래일 만에 1260원대로 내려섰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75.0원)보다 8.4원 하락한 1266.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5원 하락한 1267.5원에 개장했다. 지난 4일 이후 9거래일 만에 1260원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한때 1272.8원까지 올라섰으나 다시 상승폭을 줄여나가며 되돌림 장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7일(현지시간) 전장보다 0.83% 하락한 103.340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간 밤 발표된 미국 지표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d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확실하게 내려갔다고 느낄 때까지 계속해서 금리인상을 밀어 붙일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널리 이해되는 중립적 수준을 넘어서는 일을 수반한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는 6월과 7월에도 빅스텝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기정 사실 까지는 아니고 계획 중 하나"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4월 소매 판매는 전월대비 0.9% 늘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1%를 소폭 밑돌았지만,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40여 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도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유로화 강세 압력을 꾸준히 높여 달러 강세 완화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금지조치 논의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국제유가는 큰 폭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99% 하락한 배럴당 110.79 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러시아산 수입 금지 우려에 장중 한때 113.1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전 거래일보다 1.37% 하락한 배럴당 112.68 달러에 거래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1.17포인트(1.34%) 상승한 3만2654.59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84포인트(2.02%) 오른 4088.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1.73포인트(2.76%) 상승한 1만1984.52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79% 상승한 2.99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5.07% 오른 2.704%를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위험선호 분위기 회복 등 잇단 호재를 반영해 1260원대로 내려섰다"며 "파운드와 유로화 상승이 연장되고 아시아 통화 약세에 지배적인 영향을 행사하던 위안화도 3거래일 연속 반등하고 있어, 위안화발 변동성 확대와 같은 대외 불확실성이 재개되지 않는 다면 하락 흐름이 5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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