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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권 폐기 판결에 美 기업들도 분주…"비용 지원·기밀 유지"

등록 2022.06.28 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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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NYT 보도…디즈니·골드만 등 주요 기업들 지원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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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븐포트=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미 아이오와주 데이븐포트에서 손팻말을 든 낙태 권리 지지자들이 대법원의 낙태 권리 폐기 판결에 항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미국 여론 조사 결과 미 국민 절반 이상이 임신중절(낙태) 합법화를 폐기한 미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미국을 '후퇴'시키는 결정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06.27.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로 기업들이 낙태 관련 정책 정비에 분주하다고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접적으로 '로 대 웨이드' 판결에 뒤집힌 데 대해 언급한 기업은 거의 없지만, 일부 기업들은 낙태 원정 시술 비용을 지원하겠다며 대응에 나섰다.

현재까지 디즈니·메이시스·H&M·노드스트롬·나이키·딕스 스포팅 굿즈·골드만삭스·뱅크오브아메리카·스냅 등이 직원들의 원정 낙태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비용을 지원 중인 구글은 영향을 받는 직원들이 원하면 근무지 이전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낙태 관련 지원을 제공하는 데 있어 직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페이팔은 직원들의 의료 혜택 사용을 포함한 민감한 문제를 위한 팀이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의료 혜택에 대해 익명으로 접근해 세부사항을 관리자에게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다만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기업들이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도 높다고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미 텍사스주 의회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낙태 원정 시술 비용을 지원하는 기업들에 불이익을 주는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 24일 1973년 미국 여성의 낙태 권리를 처음으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50년 만에 뒤집었다.

다만 이번 결정이 미국 내 임신중절을 즉각 불법화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판단을 근거로 각 주는 임신중절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할 수 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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