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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용병 혐의로 사형선고 받은 영국인 등 항소"

등록 2022.07.05 0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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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AP/뉴시스]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영토의 법정 철창 뒤로 영국인 숀 핀너(왼쪽)와 에이든 애슬린(오른쪽), 모로코인 사아우둔 브라힘(가운데)가 앉아있다. DPR 법원은 이날 이들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 2022.06.10.

[도네츠크=AP/뉴시스]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영토의 법정 철창 뒤로 영국인 숀 핀너(왼쪽)와 에이든 애슬린(오른쪽), 모로코인 사아우둔 브라힘(가운데)가 앉아있다. DPR 법원은 이날 이들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 2022.06.10.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는 용병 활동을 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영국인이 항소했다고 러시아 관영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 통신 등은 에이든 애슬린의 변호사 파벨 코소반이 이날 항소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앞서 친러 정권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법원은 지난달 9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포로가 된 애슬린과 다른 영국인 숀 핀너, 모로코인 사아우둔 브라힘 등에게 용병 행위, 정권 찬탈 및 헌정질서 전복 활동 혐의 등을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중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에서 포로가 됐다.

DPR 법률에 따르면 용병 혐의 등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면 이들은 총살된다.

영국은 애슬린과 핀너가 수년 전 우크라이나에 정착해 우크라이나 정규군 소속으로 참전했다면서, 제네바 협약에 따라 용병 행위 참여로 인한 기소에서 면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다른 포로들의 항소장도 지난주 접수됐다고 러시아 매체는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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