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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비수기에 더 높이 날았다...영업익 46% 성장

등록 2022.08.10 14: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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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실적 성장...리오프닝 효과 톡톡

신세계인터내셔날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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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2분기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한 383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8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성장세다.

여름을 앞둔 올 2분기는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의류를 판매해 패션업계의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패션 수요가 몰리며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진행한 사업 효율화로 이익도 큰 폭 개선돼 처음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1분기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 1분기 매출은 3522억원, 영업이익은 331억원이었다.

특히 브루넬로 쿠치넬리와 알렉산더왕, 크롬하츠 같은 고가의 수입 패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같은 여성복 브랜드 매출도 같은 기간 12% 신장했다. 신제품의 정상가 판매율이 높아지고 비효율 매장 정리와 효율적인 재고관리로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코스메틱 부문도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높은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 같은 간판 브랜드를 앞세워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지난해 출시한 자체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신장했다.

자주 사업 부문도 언더웨어, 냉감소재 침구, 파자마 등의 수요가 높아지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의 2분기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고 성장시켜 브랜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수입 브랜드로 얻은 수익을 자체 브랜드 육성에 투자해 더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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