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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통산 5번째 컵대회 정복…임동혁 MVP

등록 2022.08.28 15: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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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0 완승

[서울=뉴시스]대한항공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대한항공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한 대한항공이 3년 만에 컵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대한항공은 28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23)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통산 5번째(2007·2011·2014·2019·2022) 트로피를 가져가며 현대캐피탈(4회)을 제치고 최다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대한항공은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한선수, 곽승석, 김규민을 제외하고도 패권을 거머쥐면서 다가올 V-리그 전망을 밝혔다.

대회 내내 주 공격수로 맹위를 떨친 임동혁은 생애 첫 컵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임동혁은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31표 중 27표를 얻어 팀 동료 정지석(3표)을 따돌렸다.

임동혁은 결승에서도 양팀 선수 중 최다인 20점을 책임졌다.

대한항공의 방패가 한국전력의 창을 완전히 무력화 했다. 블로킹 대결에서 16-6으로 크게 앞서면서 어렵지 않게 경기를 정리했다. 임동혁과 정한용(12점)이 4번이나 손맛을 봤고 정지석(16점)과 김민재(5점)도 블로킹 3개씩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2년 만의 정상 복귀가 무산됐다. 서재덕(14점)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적었고, 상대에게 너무 많은 블로킹을 헌납해 맥없이 물러났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16으로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16-12에서 김민재의 속공과 정지석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틈타 7점차로 달아나며 흐름을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서재덕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3-7로 앞섰다.

대한항공은 블로킹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10-14에서 임동혁과 김민재가 임성진, 서재덕을 연거푸 돌려세우고 추격을 알렸다. 18-19에서는 조재영-정지석-임동혁의 릴레이 블로킹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대한항공은 24-23에서 임동혁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정리했다.

경기는 3세트에서 막을 내렸다.

21-17로 4점차 리드를 지키던 대한항공은 상대 박찬웅의 분전 속 22-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에는 임동혁이 버티고 있었다. 임동혁은 유광우가 어렵게 올린 공을 쳐내기 공격으로 연결, 리드를 지켰다.

23-22에서는 장한용에게 정확한 토스를 배달해 득점을 도왔다.

마지막 득점도 임동혁의 손끝에서 나왔다. 임동혁은 24-23에서 코트 빈공간을 겨냥한 푸시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시스]대한항공 임동혁.(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대한항공 임동혁.(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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