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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로켓 27일 발사 미지수…북상 열대저압부 변수

등록 2022.09.24 11:47:39수정 2022.09.24 11: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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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라면 27일 세번째 발사 시도

기상조건 발사 적합 확률 20%에 불과

[플로리다(미국)=AP/뉴시스]=3일(현지시간)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 준비 중이던 우주발사체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 로켓의 모습. 2022.09.03.

[플로리다(미국)=AP/뉴시스]=3일(현지시간)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 준비 중이던 우주발사체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 로켓의 모습. 2022.09.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이 오는 27일(현지시간) 달탐사 로켓 아르테미스(Artemis)1호 세 번째 발사를 시도할 계획이지만, 북상 중인 열대저압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N 등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7일 예정대로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할 계획이지만, 카리브해 남부에서 형성된 열대저압부가 그 일정을 변경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예정대로라면 NASA는 27일 오전 11시 37분(한국시간 28일 0시 37분)부터 70분 사이에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CNN은 “카리브해 남부에서 형성된 열대저압부로 케네디우주센터 주변의 기상 조건이 발사에 적합할 확률은 20%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현재 경로 예측에 따르면 열대저압부는 다음주 초 쿠바와 플로리다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 우주군은 27일 케네디우주센터 주변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NASA는 기상예보를 토대로 3차 발사 시도를 강행할지 아니면 연기하고 로켓을 조립동으로 옮길 지를 현지시간으로 24일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1호 발사는 지난 8월 29일, 9월 3일 두 차례나 취소된 바 있다. 발사 직전 연료 공급과정에서 누출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NASA는 “발사 연기의 원인이 된 수소연료 누출 등 연료주입 과정에서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험을 지난 21일 진행했고, 두 차례 수소 누출에도 로켓 연료통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명은 그리스신화 속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이름을 따 명명됐다. 50여년 전 첫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아폴로) 이름이 사용된 태양신 아폴론의 쌍둥이 누이 이름에서 유래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2025년까지 사람을 달에 보내 인류의 상주 기지를 짓고 화성까지 탐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총 3단계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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