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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보호원, 필리핀 당국과 저작권 침해 공동대응

등록 2022.11.28 15: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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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저작권보호원와 필리핀 광매체위원회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에서 양국 저작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필리핀 광매체위원회 제레미 말퀘즈 의장, (우)한국저작권보호원 박정렬 원장. (사진=한국저작권보호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저작권보호원와 필리핀 광매체위원회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에서 양국 저작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필리핀 광매체위원회 제레미 말퀘즈 의장, (우)한국저작권보호원 박정렬 원장. (사진=한국저작권보호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저작권보호원이 필리핀 당국과 손잡고 글로벌 저작권 침해에 적극 대응한다.

28일 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보호원와 필리핀 광매체위원회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에서 양국 저작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매체위원회는 컴퓨터 저장장치 제작과 유통 규제를 목적으로 1985년 10월 설립된 필리핀 대통령실 소속기관이다. 현재 필리핀 광매체법에 의거해 불법 복제·유통되는 모든 형태의 저장장치 단속, 유통업자 체포 및 압수물품 파기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보호원과 광매체위원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저작권 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현지 유통 불법 셋톱박스 단속 등에 상호 협력한다.

보호원은 광매체위원회가 필리핀 세관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으로 필리핀 내 불법 셋톱박스의 유통망뿐만 아니라 필리핀으로 수입·통관되는 셋톱박스 단속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호원은 같은날 오후 필리핀 지식재산청과 불법사이트 접속차단을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지식재산청은 필리핀의 저작권 및 산업재산(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권을 전담하는 필리핀 통상산업부 소속기관이다.

보호원과 지식재산청은 이날 오후 논의에서 필리핀의 문화산업과 한류 콘텐츠가 함께 발전하기 위해 저작권 침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함을 공감하고 한류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을 시범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장은 "이번 광매체위원회와의 업무협약 및 지식재산청과의 논의를 계기로 앞으로 다른 국가의 저작권 보호기관들과도 이와 같은 대응 협력 기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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