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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동네북 전락한 '녹슨 전차' 독일…또 '빈손 귀국'

등록 2022.12.02 06:15:23수정 2022.12.02 06: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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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8년 러시아 대회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 실패

프랑스 출신 프라파르 여성 심판, 월드컵 최초 본선서 휘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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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르=AP/뉴시스]전차 군단 독일, 조별리그 탈락. 2022.12.01.

[도하(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월드컵 무대에서 동네북으로 전락한 '녹슨 전차' 독일이 또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일찍 짐을 쌌다.

독일은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대회 첫 승에 성공한 독일은 1승1무1패(승점 4 골득실 +1)가 됐지만, 일본(승점 6)에 1-2로 진 2위 스페인(승점 4 골득실 +6)과의 골득실에서 밀리며 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 실패다.

애초 E조에선 독일이 스페인과 함께 16강 티켓을 나눠 가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일본이 조 선두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독일이 희생양이 됐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막강한 경기력으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독일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란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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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르=AP/뉴시스]전차 군단 독일, 조별리그 탈락. 2022.12.01.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독일은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2 완패를 당하는 등 F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때는 직전 대회 우승팀이 다음 대회에서 부진을 겪는 일종의 '저주'로 평가 받았지만, 4년을 절치부심한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독일은 또 한 번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러시아 대회 실패 후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도 부진하다 독일은 지난해 7월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지휘한 한지 플리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카타르월드컵 예선에서 연승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다.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한 게 독일이었다.

하지만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꼬였다. 4년 전 한국에 져 '카잔의 악몽'이 됐던 독일은 일본과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여러 차례 추가 득점 기회를 날리며 1-2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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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르=AP/뉴시스]전차 군단 독일, 조별리그 탈락. 2022.12.01.

다급해진 독일은 스페인과 2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선수를 동행하지 않고, 감독만 참여했다.

14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냈지만, 베이스캠프와 미디어센터의 거리가 왕복 2~3시간 거리라 컨디션 관리를 위해 불참을 결정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독일이 도하에서 너무 먼 거리에 숙소를 잡은 것부터 패착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

독일은 우여곡절 끝에 스페인과 2차전에서 경기력을 회복했으나, 대량 득점이 필요했던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고전한 끝에 겨우 승리하면서 득실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독일은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확실한 한 방을 갖춘 해결사가 없다는 약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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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르=AP/뉴시스]월드컵 사상 첫 본선 주심을 맡은 여성 심판 스테파니 프라파르. 2022.12.01.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도 독일은 무려 24개의 슈팅을 쏟아부었지만, 4골밖에 넣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이는 일본과 1차전을 잡지 못한 원인이 됐고, 끝내 독일의 발목을 잡은 셈이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92년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이 주심을 맡았다.

앞서 지난달 22일 폴란드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기심으로 남자 월드컵 본선 경기 첫 여성 공식 심판으로 기록된 프랑스 출신의 스테파니 프라파르 주심이 그 주인공이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심판 자격증을 따는 그는 2019년 여성 최초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심판이 됐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와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등의 주심을 맡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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