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개시명령후 속속 복귀…중대본 "끝까지 책임 묻겠다"
시멘트 분야 차주 824명 중 492명 운송 재개
재고 소진 주유소는 96개소→81개소로 줄어
이상민 "운송거부 중단하고 조속히 복귀해야"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지난 1일 오후 인천 중구 삼표시멘트 인천사업소에서 화물연대 노조원이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다. 2022.12.01. [email protected]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전날까지 33개 운송사 중 19개사, 차주 824명 중 492명이 운송을 재개했다. 차주 48명은 복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날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 90% 정도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건설 현장의 공정 지연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한다.
철강, 정유,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분야 손실액은 3조5000억원에 이른다. 철강 분야 출하량은 평소 50% 정도다.
재고가 소진된 주유소가 수도권, 충청, 강원 등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확산세는 주춤한 상태다. 지난 5일 기준 96개소에서 전날 81개소로 줄었다고 한다.
석유화학 분야 수출물량은 평소 5% 정도에 불과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물연대는 민생과 국가 경제를 볼모로 한 운송거부를 즉시 중단하고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주기 바란다. 화물자동차 운수 분야의 제도개선 노력에 동참해 달라"며 "정부도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서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활 속 불편을 감수하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과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일용직 노동자, 중소상공인께서는 정부를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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