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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업계 "주52시간 개편 환영…11시간 일률 휴식 반대"

등록 2022.12.12 15: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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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초과근로 대응 애로 해소 기대"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연장해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권순원 교수 등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12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미래노동시장연구회 권고문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안을 논의해 온 미래노동시장연구회는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행 1주 외에 '월 단위 이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2022.12.1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권순원 교수 등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12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미래노동시장연구회 권고문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안을 논의해 온 미래노동시장연구회는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행 1주 외에 '월 단위 이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2022.1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중소기업계는 12일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주52시간제 개편 등 노동시장 개혁 권고안은 낸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이날 "중소기업계가 오랜 기간 요구해 온 '연장근로 관리단위의 월 단위 이상으로 확대'가 반영됐다"며 "그간 경직적인 주52시간제의 틀 안에서 고질적인 인력난과 불규칙적 초과근로에 힘겹게 대응해 오던 애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다만 근로자 건강권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나 일률적으로 근로일 간 11시간 휴식 부여를 강제한다면 다양한 산업 현장 상황을 반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제도 개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건강권 보호조치를 마련하도록 해 현장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말이면 30인 미만 기업이 크게 의존하고 있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종료된다"며 "기업들이 버틸 수 있도록 최소한 이번 권고안에 대한 제도 개편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일몰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는 끝까지 기업 현장과 소통하며 오늘 발표한 권고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길 바란다"면서 "국회도 초당적 입장으로 이와 관련한 입법보완 조치를 서둘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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