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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하길래 시럽 먹였는데…어린이 300여명 사망

등록 2023.01.24 04:30:48수정 2023.05.19 20: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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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바(스위스)=신화/뉴시스] 스위스 제네바에 자리잡고 있는 WHO 본부의 건물

[ 제네바(스위스)=신화/뉴시스]  스위스 제네바에 자리잡고 있는 WHO 본부의 건물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해 성분이 든 기침시럽을 먹고 급성 신장 질환을 일으킨 사례가 7개국에서 보고됐으며 300명이 넘은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문제의 시럽 약품에 대해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WHO는 "문제의 시럽에는 산업용 용제와 부동액으로 사용되는 유독성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어 소량만 먹어도 치명적일 수 있고 의약품에서 절대 발견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에틸렌글리콜과 다이에틸렌글리콜이 허용치 이상으로 검출된 기침용 시럽 약품이 판매된 국가에서 소아 신장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WHO에 접수됐다.

주로 5세 이하의 아동이 기침 시럽을 먹고 급성 신장 질환에 걸려 숨지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발병 사례가 보고된 나라에는 감비아와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이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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