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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난문자 3년 만에 사라진다

등록 2023.02.03 18:31:08수정 2023.02.03 2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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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전국 시·도에 '확진자 통계 문자발송 자제' 공문


[세종=뉴시스] 코로나19 재난문자 송출 예시. 2021.03.31.

[세종=뉴시스] 코로나19 재난문자 송출 예시. 2021.03.31.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코로나19 긴급재난문자가 3년 만에 사라진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8일 전국 시·도에 '확진자 단순 통계를 재난문자로 발송하지 말라'는 내용을 공문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단순 확진자 수 위주의 재난문자 남발로 인한 국민적 피로감을 덜겠다는 취지다.

지난 2020∼2022년 3년간 전국 지자체가 발송한 코로나 관련 재난문자는 14만5000여 건에 달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 2021년 상반기 '재난문자 송출 매뉴얼'을 마련해 매일 1차례 하루 동안 발생한 전체 신규 확진자 현황을 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심야 시간대(밤 10시~익일 오전 7시) 송출은 자제하도록 했다.

종전에는 시간과 관계없이 단순 확진자 발생 정보 등이 담긴 재난문자를 반복 송출해왔다.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 실적을 홍보하거나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안내하는 내용의 송출 남발도 심각했다.

행안부의 권고에 따라 상당 수 지자체가 지난달 말 이후 확진자 수 재난문자 발송을 중단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난문자 운영 취지에 맞게 과다·중복·심야 송출을 줄여나가되, 코로나19 대응에 효과적으로 활용되도록 유연하게 조정·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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